[인터뷰]CJ GLS-김영기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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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8.11 16:18   수정 : 2010.08.11 16:18
“2013년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기업이 될터”
CJ GLS, ‘글로벌 CJ’ 향한 제2도약 원년 선포
인·아웃바운드 SCM 컨설팅 접목…신개념 국제물류 제공 승부

“Fly 국제물류, Go Global!”
고품격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J GLS(대표 : 김홍창)가 2010년을 글로벌 CJ를 향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지원실이 확대돼 전체 조직을 글로벌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특히 국제물류사업담당을 본부로 격상하고 항공 및 해상포워딩 사업을 강화하여 해외법인과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그렇지 않아도 CJ GLS는 수년간 국제물류비즈니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물류에서 쌓은 노하우를 해외에 적용해 시너지를 상승시키는 새로운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2013년 아시아 대표 글로벌 선진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본지는 국제물류본부의 김영기 본부장을 만나 단독으로 인터뷰, 그 구체적인 전략을 들어보았다.

대담 :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정리 :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Q.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발표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A. CJ GLS는 2010년을 글로벌 CJ를 향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익력 강화를 통한 미래의 신성장동력 마련과 Globalization 본격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998년 3월 법인설립 초기에는 CJ 그룹사의 물량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그룹사의 물량을 근간으로 국내 및 해외 3PL 고객사가 8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CJ GLS 국제물류사업본부는 11개국 24개의 해외법인 및 300여개가 넘는 해외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이미 형성하였으며, 해상·항공·특송·벌크 및 프로젝스 화물운송 사업 영역에서 고객사의 수출입 물량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요청사항에 대한 대응체제를 온라인(On-line)으로 정립하고자 VOC(Voice of Customer ; 고객응대서비스) 채널 오픈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고객사의 수출입물류 체제를 진단하고 컨설팅해 최적의 운송루트와 운임 경쟁력으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오티스(OTIS)로부터 수출입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했는데, 정량적으로는 15%의 국제 운송비용 절감, 정성적으로는 긴급 대응 및 화물추적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고객감동 물류서비스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J GLS는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의 확장, 글로벌 고객사 확대, 국내기업과의 전략적 해외 동반 진출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Q. 최근 활발 한 해외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제물류 활동을 위해 준비해 오신 일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요.
A. 글로벌 포워딩 사업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상·항공의 운임경쟁력, 네트워크, 서비스의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이러한 역량은 결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CJ GLS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GLSP(Global Logistics Service Provider)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해외 전문가 영입을 통한 물류 컨설팅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유럽 및 남미 등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전략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CJ GLS는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자체 개발한 DMS라는 자체 포워딩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모바일, PDA 기반의 첨단 물류운영 기법을 도입한 원스톱 국제물류 통합서비스 시스템이며  TCC(Total Control Center), NELS(New Enterprise Logistics System), TMS(Transport Management System) 등과 연계하여 고객의 물류 특성과 현지 실태에 맞게 커스토마이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사 멕시코법인의 고객인 글로벌 전자업체의 생산공장 사례만 보더라도 당사가 제시한 인·아웃바운드 SCM 프로세스 진단과 개선을 통해 해외법인-공급업체 간의 유기적인 공급망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IT 서비스에 대한 투자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안목을 기반으로 CJ GLS는 해외법인과 연계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에 주력하여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며 활발한 해외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Q. 마이애미 공동물류센터와의 MOU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A. RMASUUS 7월 CJ GLS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중남미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 기업 수출입 물류지원을 목적으로 마이애미 공동물류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중소기업은 해외에 진출할 때 비용 문제나 창고, 물류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독자적인 물류센터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CJ GLS와 KOTRA에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사의 글로벌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공적인 수출입 물류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공동물류센터는 입주 중소기업에게 해상·항공 국제물류, 창고보관 및 육상운송서비스 등 토털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플로리다 주 도럴 지역에 위치한 약 6,000㎡(1,815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물류업체와의 동반 진출을 통한 물류 효율화가 필수 조건인데, CJ GLS는 동반진출을 통한 해외 물류지원 및 글로벌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현지의 물류, 시장정보를 제공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는 성공적인 해외진출이 가능하며, CJ GLS는 신규 고객의 확보 로 상호 Win-Win할 수 있는 기대 효과가 있습니다.

Q. 국제물류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CJ GLS에서는 어떻게 시장은 분석·전망하고 있습니까?
A.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운송경로가 혼재하는 시장입니다. 국내물류와 해외물류, 현지 Local 물류가 구분되지 않는 글로벌 SCM시장이며, 이를 최적화하고 고객사에 맞게 커스토마이징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기업만이 생존하는 치열한 마켓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파생수요라 할 수 있는 물류시장은 BDI, CCFI, HR, NOL Index 등의 각종 해운지수로도 예측이 어려운 시장이며, RFID나 글로벌 비지빌리티(Visibility)와 모니터링을 요구하는 IT 기반의 물류를 구현해야 하는 4PL 로지스틱스 마켓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제물류시장은 세계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마켓임에는 틀림없으며, 실제 2010년 상반기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11.4~3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반기에도 해상 컨테이너 물량의 증대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되며 해운 선사는 선복조절과 계선, GRI  및 PSS 등의 전략적 방안으로 수익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중국의 철광석 수요 및 곡물 교역량 증가에 따른 Bulk시장 활성화, 세계 항공물량의 증대에 따른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되리라 생각됩니다.
CJ GLS는 CJ 브랜드 이미지와 당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국제물류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하여 한 발 앞서가는 미래형 물류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달성하겠습니다.

Q. 국내 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글로벌 국제물류시장에서 낮은 운임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이 가진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다른 기업이 가장 잘 하는 것을 구분하여 차별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 드린대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존 업체와의 M&A를 통해서 네트워크의 확대는 물론 고객사 확보를 통한 볼륨디스카운트 및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고객사에 맞는 국제물류수행 컨설팅 역량을 보유함에 있어 기본적인 요소이며, 물류기업이 마켓에서 얻는 평판과  성장잠재력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근원적이며 중요한 요인입니다.

Q. 현재 계획하고 계신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A. CJ GLS는 기존 사업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자체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를 활용하여 다양한 벌크 프로젝트 카고 핸들링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두·대두박, 공장설비, 석탄, 광물 등의 다양한 벌크화물의 컨설팅 및 취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스페이스를 확보함은 물론 긴급물량, 특수화물 등에 대해서도 현지 통관 및 내륙운송의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현지 주요 네트워크 및 해외 파트너사를 통한 조달 및 재고관리, 유통가공, 납품물류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타 국제물류업체와의 차별화된 경쟁력 요인입니다. 또한, CJ GLS는 컨테이너 해상운송서비스 이외에도 중국 및 인도네시아 광산의 석탄, 광물 등 년간 1,000만톤 이상의 벌크 화물 수입 및 해외공장설비 이전 프로제특 화물운송도 직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MNC(Multi National Company) 고객의 해상·항공 및 복합운송 물량을 확보함에 주력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M&A를 통한 국제물류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할 것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프로젝트사업, 항공·특송, 해운항만 고부가가치 부대사업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중이며, 국내 및 해외 거점 확보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Q. CJ GLS의 향후 목표는 무엇이며 목표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A. CJ GLS는 2020년 세계 10대 글로벌 물류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세분화된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등 제3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글로벌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된 인력은 해외파견의 업무경험을 통해 글로벌 운영역량을 보유한 CJ GLS의 핵심인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항공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의 특송 통관장 및 인천공항 물류창고 인프라를 확대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법인의 영업력 증대와 해외 로컬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3년까지 16개국 30개 해외 법인으로 해외직영네트워크를 확대해 차별화 된 국제물류서비스로 2013년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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