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무서운 VIP 고객

  • parcel
  • 입력 : 2010.06.23 17:59   수정 : 2010.06.23 17:59
무서운 VIP 고객.
세관의 지정장치장에서 목록통관하던 중에 한 물품이 검사로 지정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검사는 종종 있는 일이기에 세관원이 있는 자리에서 샘플을 개봉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반입될 시에는 같은 물품이 분할되어 들어와 총 갯수는 두개였답니다.
하지만 반출될 때 확인한 것은 하나밖에 없었어요.
분명 수량은 두개가 있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감쪽같이 사라진 거죠.
당황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오랜기간 동안 거래가 이뤄졌던 VIP 고객이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물건을 찾기 위해 세관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샅샅이 확인했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당연히 VIP 고객으로 부터 컴플레인을 받았고 곤욕을 치뤘죠.
잃어버린 것은 책임이 있었지만 당시 억대의 손해배상을 해달라는 VIP 고객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기 숨어있었군!
서류샘플을 통관하면서 벌어졌던 일입니다.
그 샘플은 다른 화물들과 함께 X-Ray 동시시현·자동분류 시스템에서 통관절차를 밟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죠.
바코드를 찍고 각 레일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면서 검사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모든 검사가 완료되고 화물들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다른 것은 모두 있었는데, 유독 그 서류샘플만은 보이지가 않았답니다.
분명히 전산상으로는 반입이 잡혀 있는 것으로 처리됐는데 이상하게 없었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아무리 찾아 보고, 타업체에 잘못 섞여 들어갔나 수소문을 해봐도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다행히도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서류라서 조용히 넘어 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몇일 뒤 서류샘플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바로 레일 틈 속에 숨어 있더라구요.
그때만 생각하면 그냥 헛 웃음이 난답니다.

주인 잃은 무적화물.
관우회 창고에 보면 주인을 잃어버린 무적화물들이 오랜기간 동안 방치되어 쌓여 있는 사례가 많답니다.
기본 정보를 충실하게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출이 안되는 거죠.
한번은 프랑스에서 온 서류가 있었는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창고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 후 한달 정도가 지났고 서류를 받아야 할 고객이 답답했는지 전화를 하셨답니다.
고객은 그 서류가 있어야지만 중요한 물품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드리고는 싶었지만 세관의 규정도 있고 해서 어쩔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변을 해드렸답니다.
그래도 고객은 몇번 애원을 하더니 나중에는 때를 쓰더라구요.
결국 서류는 고객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었어요.
아무튼 신고할 때는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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