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AC-김세일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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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10 16:46   수정 : 2010.06.10 16:46
“새로운 개념 항공화물 홀세일러를 꿈꾼다!”
NAC, 바이어 홀세일러 집중...콘솔의 글로화 전략 집중

항공화물업계에 또 다른 혼재사가 등장했다? 답은 ‘글쎄요’다.
최근 NAC가 CASS에 정식 가입하고 콘솔 아웃바운드 준비에 한창이다. 그런데 기존 콘솔사와는 색깔이 다르다고 이 회사 김세일 대표이사는 주장한다. 용어도 가급적 콘솔보다 홀세일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김세일 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혼재사인 코스모항운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다가 지난해 초 퇴직했다. 그러다 작년 10월 NAC를 설립하고 최근 론칭을 본격화하기 시작해 항공화물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기존 콘솔과 다른 바이어홀세일러, 로지스틱스와 결합한 글로벌 홀세일러 개념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화물 혼재사의 새로운 개념, 새로운 변화에 모멘텀을 자처하는 김 사장이 말한 비즈니스 모델이 과연 어떤 것인지 지난 5월 27일 그를 만나 직접 물어보았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Q. 인바운드 항공콘솔부터 시작하셨었는데 그 내용을 설명해 주십시오.  
A. 저희 상호가 NAC로 되어있지만 사실 더 먼저 만들어진 법인이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3년전에 설립한 지로지스코입니다. 이 법인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수입 항공홀세일러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으로 2년 동안 경영대리인이 맡다가 지난해 코스모항운 퇴직후 제가 맡게 됐습니다.  
지로지스코는 11개 세계적인 항공화물 홀세일러 업체들의 연합체인 ACG(Air Cargo Group)의 한국 파트너입니다. 제가 홀세일러라고 했지만 한국의 콘솔 의미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ACG는 상호간의 코로드를 주고 받고 있어 약간 의미가 다르죠.
아무튼 지로지스코는 ACG 회원들을 기반으로 한국 인바운드 콘솔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년동안 하며 지로지스코가 상당히 마이너스를 봤습니다. 마침 지난 2008년 터진 Sea & Air가 아니었더라면 문을 닫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작년엔 인바운드 콘솔 하나로 작년 대비 150~200%의 수익을 냈습니다. 유럽 고가 수입 명품 면세품에 대해 콘솔함과 동시에 미주 애틀란타에 거점을 둬 효율화를 달성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Q. 그럼 아웃바운드콘솔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것입니까?
A. 실질적으로는 작년 4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바운드 콘솔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웃바운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아 투자자를 모집하다가 작년 12월 해외로부터 투자를 받아 아웃바운드콘솔 법인인 NAC(Neutral Wholesaler)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NAC는 에어카고그룹의 회원사 중 하나가 NAC 아시아가 있는데 이 회사는 홍공의 유명한 항공 홀세일러입니다. 이 회사가 한국을 지로지스코가 맡아주길 바래 작년 10월 NAC코리아를 별도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NAC코리아의 컨셉자체는 아웃바운드 홀세일러입니다. 법인을 따로 둔 것은 해외투자자에게 손실이 심한 지로지스코보다 아예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렇게 한 것입니다.

Q. 항공콘솔마켓이 포화상태라고 생각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NAC코리아의 등장이 뜻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A. 시장이 포화됐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NAC코리아도 항공화물 콘솔사입니다. 다만, 우리가 추구하는 콘솔은 글로벌 홀세일러, 바이어 홀세일러라는 점에서 기존 업체 방향을 달리합니다. 국제교역시장은 바잉 파워(Buying Power)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컬 콘솔보다는 바이어콘솔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 우리의 방향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홀세일러란 전세계 홀세일러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개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것부터 시작할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안내장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Q. 바이어 홀세일러 서비스에 대해 좀더 말씀해 주십시오.
A. 바이어 콘솔은 무엇보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합니다. 각 나라에 두 세개의 경쟁력있는 파트너를 갖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ACG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미국의 거대 홀세일러 그룹인 쉽코(미국)도 있습니다.
바이어 콘솔이란 아웃바운드 요율표를 파트너에게 주면 현지 프레이트 포워더에게 뿌리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콘솔 기점을 만들어 전세계로 루트콘솔 설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미 상해에서는 바이어콘솔 90%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1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향후 미래 항공화물 업계에 불어닥칠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Q. 항공사와의 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CASS계약은 지난 5월 21일에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에는 이미 계약서는 들어갔고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루트프한자와 다른 외국적 항공사들도 곧 계약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사실 친정인 코스모항운과의 관계도 있어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절친한 분도 있지만 그 관계를 이용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업계의 후발주자인 만큼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Q. NAC코리아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까.
A. 외국에 나갔을때 항상 외교관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시아 물류에서 우리나라 한국 운송업을 소개하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처럼 우리나라 항공물류를 외국에 알리는 당당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을 최상의 가치로 아는 회사, 속이 꽉찬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제가 언제까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우리 항공 물류업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물류아카데미를 통해 보급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Q. 향후 항공화물 콘솔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십니까.
A. 우리나라 항공콘솔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변화됐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항공화물 콘솔 시장은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콘솔으로는 서비스의 한계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수의 홀세일러 기업들이 연합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공급망 관리 체인에서 소량화물 물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로지스틱스와 연계된 루트 관리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틀안에 우리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기존 업체들과 싸울생각 없습니다. 능력 자체도 안되지만 혹시 경쟁할 내용이 있다면 피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함께 글로벌 트렌즈를 연구하고 함께 개척해 나간다면 새로운 항공화물 홀세일러 개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Q. 끝으로 항공화물업계에 이 말씀은 꼭하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A. ‘카고쟁이’들은 정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선후배가 함께 우리 선배들이 일궈놓은 항공화물업계가 어떡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새로운 꿈을 가지고 좀더 인정받을 수 있는 멋진 우리 업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서로 노력하고 함께 공부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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