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 초고속 철도특송 등장
‘KTX특송서비스’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에 특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수단이 생겼다. 5년 전부터 항공택배가 일부 노선에서 시행돼 왔으나 일반화되지 못했다. 또한 고속버스를 통한 위탁 수하물 형태의 별종 택배서비스도 있지만 시간 상으로 일반 택배서비스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철도공사(사장 : 이철)의 ‘KTX특송’은 완전 차별화된 특송 소화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속 300km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KTX를 이용해 소규모 급송품을 운송한다는 개념은 차별화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속버스·항공특송보다 더 신속
한국철도공사와 케이티엑스특송(주)(대표 : 임성민, www.15885825.com)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한결같이 “빠르고 안심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KTX특송서비스’는 고속철도 정차역 9곳(서울·대전·동대구·부산·용산·서대전·익산·송정리·목포)에서 취급하며, 경부선의 경우 통상 30분 간격으로 1일 왕복53회(휴일27회), 호남선은 약 2시간 간격으로 1일 왕복12회(휴일8회)운행하는 KTX정기열차를 이용한다. 접수마감시간은 출발 10분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구간에 따라 4,000원~6,000원이며, 기본크기(최장변 40cm 이내, 가로·세로·높이의 합 120cm 이내, 무게 15kg 이내)를 초과하는 경우 할증요금을 받는다.
‘KTX특송’은 시속 300km로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수화물실을 특송품 적재공간으로 활용해 급송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서류, 견본, 쇼핑물 등을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고속버스보다는 약 40%이상 빠르며, 항공화물보다도 더 신속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품의 접수와 도착, 인도 사실을 발송자와 수령자에게 휴대폰문자(SMS)로 알려줘 안심하고 물품을 보내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연에 대한 보상도 파격적이다. 철도공사는 30분 지연시 요금의 50%를 환불하고 1시간 이상 지연되면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탁송 물품은 취급역 대합실 KTX라운지에 위치한 ‘KTX특송서비스센타(호남선은 역사 주출입구 좌측에 위치)’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접수하며, 수령은 동일장소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케이티엑스특송(주)의 원광연 팀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KTX특송서비스는 기존의 모든 택배업체는 물론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과의 연계배송도 고려하고 있다”며 사업제휴를 통한 연계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달까지 하루 1,500 처리 목표
‘KTX특송서비스’는 시작 초기인 8월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 개인택배를 이용할 경우 빠르게는 3일 이상 걸리는 시간을 하루 안에 운송된다는 점은 개인 택배는 물론 기업 택배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작 초기부터 서울역 접수센터에서는 하루 100건 이상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개인택배 최고 성수기인 추석 전까지 하루 1,500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케이티엑스특송(주) 측은 예상했다.
그러나 고속철도를 이용한 특송 서비스는 신속하다는 것 외에는 아직 서비스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불완전 특송서비스의 모습은 먼저 소비자의 특송화물이 Door to Door로 일괄 픽업 및 배송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가 역사 내 접수 센터까지 화물을 가져와야 하고 현지 도착역에서 화물이 도착해도 수하인이 도착 역까지 와서 찾아가야 한다.
이에 대해 케이티엑스특송 측은 “약 50% 가까이 되는 물품의 픽업은 퀵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문앞까지 배송해 드리고 있고, 집화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 때 퀵서비스 요금은 실비로서 KTX특송에서 추천해 드릴 뿐 수익 배분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관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완벽한 일괄운송 솔루션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점은 용량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점. KTX특송 화물은 특정 수납장에 적재되기 때문에 다량의 화물 및 장척 화물을 현재 적재하지 못한다. 실제로 자전거나 섬유 원단 같은 경우는 적재할 수 없는 화물로 분류되고 있다. 단위박스로 포장되기 때문에 취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케이티엑스특송 측은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몇 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고 KTX특송은 현재 가장 빠른 화물 운송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티엑스특송의 원광연 팀장은 “차별화된 상품인 만큼 국내 택배업체 뿐만 아니라 국제특송업체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빠른 배송, 정확한 배송, 안전한 배송이라는 기본 위에 지연 배송에 대한 철저한 보상, 물품 배송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전송되는 배송 정보 안내 서비스 등을 더해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X특송서비스’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에 특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수단이 생겼다. 5년 전부터 항공택배가 일부 노선에서 시행돼 왔으나 일반화되지 못했다. 또한 고속버스를 통한 위탁 수하물 형태의 별종 택배서비스도 있지만 시간 상으로 일반 택배서비스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철도공사(사장 : 이철)의 ‘KTX특송’은 완전 차별화된 특송 소화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속 300km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KTX를 이용해 소규모 급송품을 운송한다는 개념은 차별화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속버스·항공특송보다 더 신속
한국철도공사와 케이티엑스특송(주)(대표 : 임성민, www.15885825.com)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한결같이 “빠르고 안심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KTX특송서비스’는 고속철도 정차역 9곳(서울·대전·동대구·부산·용산·서대전·익산·송정리·목포)에서 취급하며, 경부선의 경우 통상 30분 간격으로 1일 왕복53회(휴일27회), 호남선은 약 2시간 간격으로 1일 왕복12회(휴일8회)운행하는 KTX정기열차를 이용한다. 접수마감시간은 출발 10분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구간에 따라 4,000원~6,000원이며, 기본크기(최장변 40cm 이내, 가로·세로·높이의 합 120cm 이내, 무게 15kg 이내)를 초과하는 경우 할증요금을 받는다.
‘KTX특송’은 시속 300km로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수화물실을 특송품 적재공간으로 활용해 급송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서류, 견본, 쇼핑물 등을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고속버스보다는 약 40%이상 빠르며, 항공화물보다도 더 신속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품의 접수와 도착, 인도 사실을 발송자와 수령자에게 휴대폰문자(SMS)로 알려줘 안심하고 물품을 보내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연에 대한 보상도 파격적이다. 철도공사는 30분 지연시 요금의 50%를 환불하고 1시간 이상 지연되면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탁송 물품은 취급역 대합실 KTX라운지에 위치한 ‘KTX특송서비스센타(호남선은 역사 주출입구 좌측에 위치)’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접수하며, 수령은 동일장소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케이티엑스특송(주)의 원광연 팀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KTX특송서비스는 기존의 모든 택배업체는 물론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과의 연계배송도 고려하고 있다”며 사업제휴를 통한 연계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달까지 하루 1,500 처리 목표
‘KTX특송서비스’는 시작 초기인 8월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 개인택배를 이용할 경우 빠르게는 3일 이상 걸리는 시간을 하루 안에 운송된다는 점은 개인 택배는 물론 기업 택배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작 초기부터 서울역 접수센터에서는 하루 100건 이상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개인택배 최고 성수기인 추석 전까지 하루 1,500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케이티엑스특송(주) 측은 예상했다.
그러나 고속철도를 이용한 특송 서비스는 신속하다는 것 외에는 아직 서비스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불완전 특송서비스의 모습은 먼저 소비자의 특송화물이 Door to Door로 일괄 픽업 및 배송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가 역사 내 접수 센터까지 화물을 가져와야 하고 현지 도착역에서 화물이 도착해도 수하인이 도착 역까지 와서 찾아가야 한다.
이에 대해 케이티엑스특송 측은 “약 50% 가까이 되는 물품의 픽업은 퀵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문앞까지 배송해 드리고 있고, 집화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 때 퀵서비스 요금은 실비로서 KTX특송에서 추천해 드릴 뿐 수익 배분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관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완벽한 일괄운송 솔루션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점은 용량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점. KTX특송 화물은 특정 수납장에 적재되기 때문에 다량의 화물 및 장척 화물을 현재 적재하지 못한다. 실제로 자전거나 섬유 원단 같은 경우는 적재할 수 없는 화물로 분류되고 있다. 단위박스로 포장되기 때문에 취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케이티엑스특송 측은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몇 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고 KTX특송은 현재 가장 빠른 화물 운송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티엑스특송의 원광연 팀장은 “차별화된 상품인 만큼 국내 택배업체 뿐만 아니라 국제특송업체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빠른 배송, 정확한 배송, 안전한 배송이라는 기본 위에 지연 배송에 대한 철저한 보상, 물품 배송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전송되는 배송 정보 안내 서비스 등을 더해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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