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해외플랜트700억$수주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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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4.09 17:30   수정 : 2010.04.09 17:30
해외플랜트 700억달러 수주 가능하다  
원전수주로 1분기 최대실적, 2분기도 이어갈 듯

우리나라 업체들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200억달러 원전 플랜트 수주에 이어 전세계에서 발주되고 있는 대형 플랜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국내 업체들의 플랜트 수주 예상규모는 700억달러(약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조선·휴대폰에 이은 '플랜트 코리아'의 신화가 기대되고 있다.
분기별 실적도 사상 최대다. 지난 4월 2일 지식경제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경기회복과 원전수주에 힘입어 플랜트산업이 1/4분기에 역대최대 수주실적인 2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플랜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실적에는 UAE 원전수주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원전을 제외해도 전년 동기대비 49%가 상승(64억달러)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지역의 수주비율이 상승하며 전체의 78%나 차지, 194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UAE 원전 프로젝트가 186억달러를, 사우디 Kayan LDPE 프로젝트가 4억 3,000만달러 등이 큰 역학을 했다. 아시아지역에서도 Oil&Gas, 발전 분야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471%나 상승, 향후 진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또한 칠레, 에콰도르 등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많지 않았던 미주지역에서도 수주를 기록, 시장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분야별로는 UAE 원전수주에 힘입어 발전·담수 부문이 202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무려 80.6%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금융위기시 저조했던 해양플랜트도 이번에 318%의 상승률을 보이며 28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미얀마 SHWE 가스전 개발공사의 14억달러와 러시아 해상 플렛폼 4억달러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
1분기의 이같은 최대실적이 나옴에 따라 2분기에도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2/4분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유, 발전, 해양 부문의 대형프로젝트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사상 최초로 7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분기 이후의 대형프로젝트 수주를 전망하면 ▲사우디 얀부 정유 플랜트(62억달러) ▲사우디 리야드 가스 발전소(20억달러) ▲Shell LNG FPSO(40억달러) 등이 기대된다. 이외 지경부는 시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CIS지역(모스크바)에도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신설, 중소플랜트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기반 마련과 현지정보수집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랜트 코리아'의 신화 기대돼
한편 업체별로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공동으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인 로열더치셸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1척을 수주했다. LNG-FPSO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액화처리한 뒤 저장까지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선박 가격은 대당 40억∼50억달러(약 4조 5,400억∼5조 6,7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공동으로 이번 LNG-FPSO를 수주해 선박 금액의 절반가량을 매출로 확보하게 된다.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가스발전 플랜트에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국영전력공사(SEC)는 20억달러 규모의 가스발전 플랜트에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수에즈에너지-사우디아라비아 알조마히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사업에서 가스발전 설비의 설계·구매·제작·시운전 등을 맡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조만간 해외 대형 석유업체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FPSO 플랜트를 수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은 지난해 말 아프리카 가나에 공동주택 20만호를 건설하는 1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진출한 뒤 최근 가나의 현지 인프라 구축·플랜트·에너지·조선·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TX는 가나의 공동주택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천연자원의 보고인 가나에서 석유·가스 개발 등 에너지 자원 개발 및 정유공장 현대화 등 국책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풍력발전 단지 개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해양플랜트, 탱커선, LNG선 건조 및 공급 등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의 플랜트 수주 쾌거는 앞으로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투자은행인 버클레이스 캐피털은 해양에너지 개발수요 증가로 올해 탐사 및 생산분야 투자금액이 작년 대비 11% 증가한 4,390억달러라고 예측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유가 상승으로 올해 LNG-FPSO, 드릴십과 같은 해양설비가 30척 정도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플랜트 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은 지난 1∼2월에만 235억 7,900만달러(총 12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인 463억400만달러(총 263건)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 달성 목표액이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도 "최근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가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른 FPSO 플랜트 등이 줄지어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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