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아~내 벌크화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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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2.11 11:20   수정 : 2010.02.11 11:20
“아~내 벌크화물 ㅠ.ㅠ”
11년전에 일입니다.
당시 저는 30대 초반에 한 포워딩회사에서 카고 프리랜서로써 영업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일이 잘 풀렸습니다. 거래업체도 바로 뚫고 저에게 돌아오는 수익도 꾀 짭짤했으니까요.
지금 말로 소위 잘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영업활동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지인으로부터 벌크화물관련 A 업체에서 물류팀 과장과 임원분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A 업체에 방문해서는 지인과 저는 매형과 처남사이가 돼 버렸죠.
그때 물류팀 과장은“제가 한달에 몇건은 못드려요. 하지만 한달에 해외로 조그맣게 나가는 만톤미만의 벌크화물이 평균 30건정도가 있어요. 그증 6건 정도를 거래하도록 하죠”라며 바로 오더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벌크화물에 대해서는 전무했습니다. 이에 벌크화물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찾아가서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부정기선 잡는 법과 계약서 작성 등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고 공부했습니다.
그러기를 몇일.. 물류팀 과장으로부터 2,600톤 벌크화물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장밋빛 인생이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소개해준 지인과 물류팀 과장을 강남으로 모셨답니다.
함께한 자리에서 그 두분은 자신들에게 절대 돈은 주지말고 한달에 한번 이렇게 술한잔을 먹자고 했습니다.
그날 지인분이 1차를 내시고 먼저 가셨습니다. 저와 물류팀 과장은 2차, 3차를 계속 달렸습니다. 나이도 같은 또래여서 친구처럼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가지고 나온 돈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과장을 모범택시로 집에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찜찜하게 헤어졌지만 일주일뒤 600톤의 화물을 받았고, 그렇게 두건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몇일뒤 물류팀 과장은 거래처를 바꿔야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 순간 아쉽게 모범택시에 올라탔던 물류팀 과장의 뒷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다시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6개월을 쫓아다녔지만 너무 쉽게 제게 왔던 벌크화물은 한순간 사라져버렸습니다. - 프리랜서 시절 회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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