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공동물류센터, LCL물류 새바람 예고
각분야 5개사 Door to Door LCL 공동사업 “비상준비 끝”
국내 최초 국내·외 물류기업간 다자간 제휴 모델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최인석 기자(orid98@parcelherald.com)

종합물류기업 조양국제종합물류(주).
유럽계 글로벌 물류기업 사비노 델 베네 코리아(주).
중국 전문 포워딩 기업  이카고웨이(유)
국내 정기화물 물류 전문기업 대신국제물류(주).
몽골 및 유라시아 전문 포워딩 기업 (주)청조해운항공….
이 업체들이 공동으로 투자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인천항공동물류센터가 이달 중순에 드디어 문을 활짝 연다. 이를 통해 최적의 LCL 화물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준 이 센터는 연면적 5,000평에 창고 면전 약 2,000평을 갖춘 인천항에서 보기드문 CFS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물류와 국내물류가 조합된 부가가치형 Door to Door LCL 서비스를 모델로 삼고 있어 향후 LCL 콘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5개사가 공동 출자해 인천 아암물류단지에 건립된 인천항공동물류(주)(대표 : 강현호)는 외국계 물류기업과 국내 물류기업이 다자간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모델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 물류 기능 제공으로 화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호간 시너지 증대와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천항공동물류(주)에 따르면 이달 중 오픈하게 될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기존 거래 관행과 다른 형태로 비즈니스를 선보인다. LCL 가격 경쟁력을 확보를 근간으로 하여 글로벌기업의 신규물량 유치해 기존 해외 및 부산지역에서 수행중인 글로벌 유통기능을 인천항으로 이전한다는 큰 포부를 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인천대교 개통으로 인한 효과)과 Sea & Air 연계 물류 및 수도권, 중부내륙 배송센터 거점으로 활용해 이에 따른 고객의 물류비 절감 및  Lead Time 단축할 방침이다. 이는 부산항에서 수행중인 부가가치 모델을 인천항으로 확대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수출지역을 일본의 동남아, 중앙아시아, 및 중국시장으로도 다변화해 국내 유통산업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또한 3PL, 4PL을 적극유도 및 유치해 공동 물류 센터의 역할을 단순 물류센터가 아닌 다기능. 물류센터로의 확대하고 이미 확보된 정기화물 노선운행으로 LCL 화물을 집하해 내륙 운송비를 절감시킨다는 복안이다.
인천공항물류센터의 역량은 태생적으로 공동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00년 들어 중국의존도가 높음에 따라 인천항의 중요성으로 화물 유치 및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위한 국제물류와 내륙 물류를 결합한 상품을 함께 창조해 낸 것이다.
센터를 기점으로 중국 동북지역을 비롯해 중국 각 항만지역, 동남아, 유럽, 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까지 LCL콘솔 수출을 하게 된다. 또한 LCL화물의 집하 및 혼재작업을 통해 주요 한-싱가폴, 한-홍콩 노선간의 정기적 LCL 화물서비스로 다각화 및 전문화 서비스 마련할 계획이다.
이 경우 화주기업에게 물류비 절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수도권 소재 수출기업이 인천항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국내 타 항만 이용 대비 해상운송료 20~50%, 육상운송료는 60~80%, CFS 작업비 30%, 통관수수료율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주기업들에게 제3자물류 서비스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인천항 활성화에 기폭제 될 듯”
이 센터는 ▲일본, 중국 및 기타 지역의 Sea & Air(환적) 화물 처리 ▲중국 동북 지역(천진, 연태 등)의 수출 물류 Consol ▲중국 항만 지역 및 동남아 수입 화물 처리 ▲컨테이너 수출 등의 주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 동북 지역 국제화물에 대해 Sea & Air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태, 천진 공동물류센터를 SPC가 임대 운영함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중국 및 일본 수출 물량을 공동 콘솔 운송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각 참여사별로 역할을 분담해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인천 아암물류단지에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함으로서 중국 동북지역(천진, 연태) 해안 항만과의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각 사별로 역할을 보면 ▲E-Cargoway, 대신국제운송은 중국 내 물류를 담당하고 ▲조양국제종합물류, 사비노델베네코리아는 국제운송을 커버하며 ▲대신국제운송은 국내 내륙운송을 맡게된다. ▲또한 청조해운항공은 북방물류 멀티콘솔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각 사에게 인천항공동물류센터가 같는 의미 또한 매우 깊고 넓다.  
■ 대신국제운송 : 지방에서 집하한 화물은 인천항으로 직송하고 수도권 영업소에서 집하된 화물은 군포영업소에 집하한 후 인천항으로 입고하는 국제물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 사비노델베네코리아 : 대형 화주의 물량을 통합, 현재 이카고웨이와 공동운영중인 중국내 3개 항만외에 추진중인 연태 공동물류센터를 연계해 인천항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여 중국, 국내에 걸친 물류네트워크 완성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조양국제종합물류 : 자동차 부품물류의 국제 네트워크의 국내거점 활용하게 된다. 특히 중국 동북부(천진, 연대, 청도 등)에서 나오는 물량의 거점 기능을 하게 되며 대형 유통업체의 수출입 물량에 대해 동북부 거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 이카고웨이 :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카고웨이에게는 수출물류분야에서 국내 화주 및 파트너에서 집하한 화물을 입고할 수 있는 거점이 된다. 또 FCL의 단기 보관후 수출, LCL 수출 콘솔화물 처리, LCL 단기 보관 후 수출, LCL 화물 보관, 수출 통관 등 허브(HUB)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수입 물류에 대해서는 FCL 단기 보관, LCL 수입 콘솔화물 처리, Sea &　Air 화물 처리, LCL 화물 보관, 수입 통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 청조해운항공 : 국내 유일의 북방운송 전문 콘솔업체로서 인천공동물류세터를 통해 전세계발 몽골행 LCL 멀티콘솔 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미주, 일본,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몽골 및 러시아, 중앙아시아향 화물을 인천 LCL 공동물류센터에 집하후 LCL 환적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MIAT 몽골항공의 화물GSA로써 전세계 북방화물을 인천 LCL 공동물류센터에 집하후 SEA&AIR 및 AIR&SEA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풀컨테이너 작업도 물론 포함된다.
한편 인천항물류센터는 자체적인 정보시스템 ‘LULS(LCL Union Logisics System)’라는 독특한 공동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포워딩, 통관, 보세운송, 보세창고, 일반창고, 배송의 기능을 가진 시스템으로 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물류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와 연계되어 해외 운송부분까지의 물류 흐름을 Visibility로 제공할 수 있고 화주와의 BtoB 구축으로 Order부터 정산까지의 물류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에게도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국제물류를 수행하는 전문포워더와 함께 콘솔업체가 물류센터 내 상주함에 따라 부산항에 열세인 선박 스케줄(항로, 항차수 빈도)을 보완할 수 있어 향후 인천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국내 운송과 특송을 결함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부산항으로 가는 콘솔 화물을 저렴한 가격에 인천으로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국제물류와 국내물류가 조합된 부가가치형 Door to Door LCL 서비스를 모델로 삼고 있어 향후 LCL 콘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