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성항운, 국제택배 접수마감 연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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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6.24 09:00   수정 : 2004.06.24 09:00
마감시간 이후 발송건도 익일 오후까지 배송완료

국제 택배 서비스에서 해외 발송되는 특송화물들은 접수 마감시간이 중요하다. 항공편의 스케줄이나 화물청사의 시스템 때문에 마감 시간 내에 접수돼야 원하는 빠른 시간안에 물품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접수 마감 시간이 지난 후에 접수되는 특송화물은 그만큼 국제 택배 서비스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최근 한 중견 쿠리어(Courier) 업체가 마감 시간을 밤늦은 시간까지 연장해 해외 특송화물 이용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달 17일부터 ESI묵성항운(주)(대표 : 정제국)은 지금까지 당일 발송 특송화물 집화(Pick-Up) 마감 시간을 오후 3시까지 설정했으나 여기에 더 나아가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이는 1차로 오후 3시까지 접수된 물품을 해외로 발송함과 아울러 2차로 또 10시까지 국제택배 화물을 픽업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국제 택배 서비스는 아직 전무후무한 내용이어서 관련 업계 및 고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일례로 홍콩 발송건의 경우 그동안 접수 당일에 픽업해 익일 오전까지 배달했으나 이번 마감시간 연장에 따라 마감시간 이후의 발송 건에 대해서도 익일 오후까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ESI묵성항운의 정제국 사장은 “지금까지 항공사 비행 스케줄과 화물청사의 정해진 마감시간 등으로 인해 마감시간 이후의 발송은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 라인의 확충과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부 발송지역의 마감시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서비스의 경우 동관과 심천 그리고 상해지역의 서비스도 함께 시행되고 있으며 홍콩발 베트남 하노이 행 핸드캐리(Hand Carry) 서비스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기존의 핸드캐리와는 별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은 국제 택배 서비스 체계는 주요 글로벌 택배기업들 뿐만 아니라 다른 쿠리어 업체들도 따라올 수 없는 신속한 서비스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ESI묵성항운은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서류송달업 등록회사로서 중견 쿠리어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홍콩, 상해, 광주, 동관, 심천 등 중국 주요도시는 물론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트남 하노이,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등 전세계 주요도시에 국제 택배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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