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거대 물류기업 사가와규빈의 한국내 법인인 사가와익스프레스가 국내 택배사업은 물론 해외 특송서비스도 강화할 움직임이다. 특히 국내 택배의 전국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택배업체 인수도 거론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가와익스프레스의 김종득 사장은 “택배서비스의 전국망 확대를 위해 기존 택배사 인수를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김 사장은 “현재 하루 4만개의 소량 택배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나 전국배송망을 갖춰 이형택배화물(중량 택배화물)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최종 사업 모델은 연말 중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특송부문에 대해서는 “현재 CJ GLS와 추진되는 해상특송화물을 제외하고, 사가와 규빈의 한-일간 국제 특송물량 중 한국내 처리 화물은 사가와 익스프레스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가와 에어 서비스(Sagawa Air Service, 최근 사가와 글로벌 익스프레스로 사명을 변경함)와 함께 아시아 14개 지점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국제특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사가와 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존 국제특송 업체를 독립채산제 형식의 영업대리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