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인천공항,TIACA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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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2.16 11:04   수정 : 2009.12.16 11:04
‘항공물류 엑스포’ 한국서 열린다
인천공항, 2014년 TIACA 국제회의 드라마틱한 유치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지난 10월 말경, 싱가포르의 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채욱 사장은 회의 중에 들려온 낭보에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다. 전세계 항공화물의 엑스포라 할 수 있는 ‘2014 TIACA 국제항공물류회의’ 장소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받은 것이다.
이채욱 사장은 당장 만세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장소가 장소인지라 기쁨을 드러낼 수 없었단다. 결국 지난 11월 2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공식 발표 및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한 국내 주요 항공화물 관련 기업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해 기쁨을 표시했다.
2014년 개최지 선정은 아시아지역 차례였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등 5개 지역 항공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TIACA 국제항공물류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다. 전세계 모든 항공물류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이제 한국이 항공물류분야에서도 주목받는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이채욱)는 항공물류 분야의 엑스포로 불려지는 TIACA(The International Air Cargo Associaition; 국제항공화물협회)의 2014년 국제항공물류회의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실상 국내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1월 24일 TIACA측의 공식 발표와 함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협약 체결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TIACA는 전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지상조업사 등 600여개 회원사 가 가입한 국제단체로서, TIACA의 2014년 국제항공물류 포럼 및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TIACA 국제회의는 2년 주기로 미주, 유럽, 아시아 순으로 개최되며, 3일간의 일정에 전세계 물류 관계자 4,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항공물류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행사이다.
본 행사의 자국 내 유치를 위해 5개국(비공개)이 뛰어든 가운데 막판까지 싱가포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싱가포르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건설하고 회의규모에 따라 정부가 국제회의 개최비용의 70%까지 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국제회의 유치에 힘을 실어왔으며, 최종 단계까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어 왔다.
이번 국제회의의 국내 유치 성공은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와 인천시(시장 : 안상수)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양대 국적항공사, 국내 물류기업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만들어낸 쾌거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관련 업체와 합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하고,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지난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개최지 적격심사 당시 공항 영접에서부터 빈틈없는 실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샤하리 술레이만(Shahari Sulaiman) 실사단장을 비롯한 실사단 6명을 감동시킨 것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반전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실사단에는 샤하리 술레이만(Shahari Sulaiman) MASkargo 사장, 다니엘 페르난데즈(Diniel Fernandez) TIACA 사무총장, 이사 발루치(Issa Baluch) Swift Freight International 회장, 엔노 오싱가(Enno Osinga)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부사장, 스티브 프린스(Steve Prince) 에어카고월드(Air Cargo World) 발행인, 조지 존슨(George Johnson) TIACA 재무담당 등이 포함됐었다.
현장실사를 위해 방한했던 다니엘 페르난데즈(Diniel Fernandez) TIACA 사무총장의 경우 “실사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한국국제물류협회 및 양대 국적항공사 등 한국의 항공물류업계가 보여주었던 지지와 환대는 2014년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의심할 여지없이 만들어 주었다”라며 유력한 개최 후보지였던 싱가포르에 비해 우월한 점수를 획득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세계 항공 물류 관련 국제회의의 국내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국제항공화물처리량 세계 2위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물류 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인천공항 2단계 공항물류단지를 홍보할 최적의 마케팅 기회로 활용해 연간 약 25만 톤의 물동량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지 결정에 따라 정부, 국적사, 물류업계가 참여하는 TIACA 개최자 협의회를 구성해 2010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및 2012년 미국 아틀란타 회의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편, 다가오는 행사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세계 항공물류 엑스포를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공사(Host Body), 서울시 및 인천시(Host City), 국적항공사(Host Carrier), 지방자치단제, 물류업계 등 35기관으로 이루어진 주무 위원회(Host Committee)를 금년 2~3월에 구성, 3월 14일에 신청서를 접수해 4월 27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유치 제안서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며, 지난 10월 초 6명의 TIACA 실사단이 방문해 실사를 한 바 있다.
TIACA는 항공화물관련 국제규제완화 및 법령제안 등을 통해 항공운송 활성화 및 업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단체로 본부는 미국 마이애미주 플로리다에 있다.
지난 1960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 th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에어카고포럼 분과위원회를 모태로 설립됐다가 지난 1990년 SAE에서 분리,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로 독립된 단체로 회원수가 약 600여개사에 달한다.
항공사, 공항, 물류기업 및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항공물류 관련 단체 및 개인이 가입될 수 있으며 회원은 ▲Trustee Member(이사회출마 및 의결권행사가 가능한 회원) ▲Corporate Member(TIACA 주최 행사참여 및 의제공유가 가능한 회원) ▲Affiliate Member(정부기관, 지자체, 학계 등 기관 참여자)로 나뉘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및 유일의 Trustee member로 가입돼 있다.  
한편 11월 24일 있었던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국제물류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DHL코리아, FedEx코리아, TNT코리아, 범한판토스, AACT 등 항공화물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TIACA 국제회의 유치를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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