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8282가 불러낸 밀반출

  • parcel
  • 입력 : 2009.10.26 10:56   수정 : 2009.10.26 10:56
특송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빠르다(Speed)라는 것이다. 한번 오더를 주면 금방 내 문전(Door to Door) 앞으로 운송해 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된다. 아니다 바로 현실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런 것 때문에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송서비스인(人)들은 골치(?)가 아프다. 화주들의 빨리빨리로 인하여 1분 1초 발을 동동구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빨리빨리(8282)가 불러낸 재밌는(?) 밀반출 사건이 있다. 당사자에게 있어 재밌기는 커녕 오싹한 사건이지만 우리에겐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소개해 보려한다.  
이는 모 업체 A 씨가 신입사원 시절에 겪은 실화다. 가뜩이나 업무파악에 정신이 없는 A 씨를 더욱 정신 줄 놓게 만들어 버린 사건이다.
A 씨에 의하면 당시 화주가 중국 청도에서 온 물건에 대해 반입과 세관 검사를 맞쳤다면 신속히 배달해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그 화주는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와‘물건을 빨리 빼라’,‘퀵으로 보내달라’,‘아직도 멀었냐’라며 재촉 하면서 A 씨를 달달 볶았다.
독촉전화에 혼이 빠진 A 씨는 세관에서 검사도 끝났으니 출고해도 괜찮다라는 판단이 섰다. 이에 용달을 이용해 어느 지방 골짜기에 있는 화주에게 퀵으로 물건을 보냈다.
급한 물건을 보내고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한 A 씨는 후련한 마음에 손을 탁탁 털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일은 터지고 말았다.
검사를 맡은 세관에서 A 씨가 어느 지방 골짜기에 보낸 물건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건이 검사를 통과했긴 했지만 문제가 생겨 검사를 한번더 받아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A 씨가 의도하지 않게 밀반출을 시킨 것이었다. A 씨의 회사와 세관이 발칵 뒤집어 졌다. 하지만 물건은 A 씨 손을 떠났고 화주에게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뒤늦게 A 씨가 화주에게 연락을 시도했었을 때는 물건을 이미 뜯은 상태였다. 큰일이었다. A 씨는 화주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문제가 생겼으니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세관으로 물건은 도착했고, 다시 검사를 해 무사히 통과해 빠른 퀵으로 어느 지방 골짜기에 물건을 보냈다.
퀵서비스 비용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물건을 보낸 A 씨는 그 날이후 밀반출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뜨끔해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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