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코비스, 김복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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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13 16:24   수정 : 2009.10.13 16:24
일과 사랑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주)에코비스로지스틱스(대표 : 김익준)의 김복자 팀장은 똑부러지는 말투,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의 작은 체구에서는 무한한 잠재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 보인다. 이런 그녀의 일과 사랑에 대해 살짝 공개해 보려한다.
연변대학에서 농학과를 전공한 그녀는 졸업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졌다고 한다.
“대학에서 취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그러면 안돼지만 실습기간에 한 외국계 물류회사에 몰래 취직해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그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련이공대학에서 MBA경영관리석사학과를 졸업하는 등 학구열도 빛냈다.
당시 중국에 외국계기업의 진출이 드물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축하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그녀는 안정적인 것보다는 몸으로 부딪히는 탐험을 선택하며,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그녀가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에 한국에 발을 내디뎠다.
그녀는 굵직한 업체들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갔다. 그러던 중 에코비스로지스틱스와 인연이 됐고 오는 10월 22일이면 2년차가 된다.
“포워딩 분야에서 15년 이상을 근무했지만 에코비스로지스틱스에 입사해서는 신입사원처럼 업무를 배웠답니다. 주 서비스지역인 러시아는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현지통관업무부터 시작해서 세무법, 전체적인 무역흐름을 파악해 나갔답니다.”
최근 그녀는 업무팀에서 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서변화에 대해 그녀는 사람만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귀띰했다.
그녀의‘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은 어떠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는 에코비스로지스틱스는 항상‘변화’한다는 것이다.
“이전과 달리 러시아 지역에 경쟁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코비스로지스틱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매순간‘탈바꿈’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지에서의 운송은 물론 통관, 창고운영 등으로 3PL 서비스를 완벽히 해낼 수 있는 것은 에코비스로지스틱스만의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편 김복자 팀장은 처음 한국에 와서 부딪혀야 됐던 언어적인 차이와 문화적인 열등감 등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단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금의 남편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하면서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시간은 흐르고 한국 생활에 익숙해 지면서 가치관이 바뀌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제 맘속에 있던 방패막을 없앴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제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답니다.”
그녀는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가족을 위해 현재 귀화한 상태이며, 이제 곧 한국명의로 된 여권도 받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일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 그녀의 미소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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