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인 CEP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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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9.15 13:00   수정 : 2009.09.15 13:00
포워딩 실무자들‘인도’를 말하다!
인도, 제 2의 중국 VS 개발되야 할 나라
한-인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 체결

인구 11억, GDP 8,868억불의 거대 신흥 시장인 인도와 한국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 8월 7일에‘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지난 8월 7일에 체결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 보다 넓은 의미로 양국 경제·통상 전반에 걸칠 제도적 기본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에 우선 포워더업계는 환경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소식을 반겼던 인도 실무담당자들은 기쁜 함성을 터트렸다.
한국-인도간 협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관세나 투자되는 서비스 항목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되면 시장활성화와 물동량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뻐하기에 아직은 이르다.
대부분의 인도바운드 실무자들은“인도가 매력적인 시장이기는 하지만 물류시설, 인프라, 시스템 등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개발되어야 할 나라이다”라고 지적했다.
2010년 1월 협정 발효에 앞서 본지는 인도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송아랑 기자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은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CEPA가 발효되면 대(對)인도 수출의 4%인 2,00여개 품목과 수입의 60%인 6,800여개 품목에 대해 CEPA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게된다.
또한 3,500여개 수출품목과 3,300여개 수입품목의 관세가 5년에서 8년 안에 폐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한-인도간 CEPA 체결에 따라 포워딩 업계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주)모락스 영업부 이종일 차장
현재 나바셰바, 첸나이, 콜카타 등의 지역을 주력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뉴델리 같은 경우는 2년전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업계로는 처음으로 다이렉트 서비스를 시작했답니다. 그외 튜티코린이나 코친 등의 경우는 콜롬보에서 환적(T/S)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사나 대리점은 개설하지 않았으며, 현지와는 파트너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인도 물량이 감소했지만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에 한국계 무역 업체들이 상당부분 진출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가 향후 제 2의 중국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규모는 어마어마하지만 만만한 나라로 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장은 매력적인 반면 세관규제가 까다롭고 운송수단이나 시스템 등의 선진화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송(Ship back)이 되는 화물의 경우는 3~4개월은 족히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도는 몬순기후(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의 영항으로 7~8월 즈음에 비가 엄청 쏟아질 때가 있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그럴때마다 철송운송이 중단되어 화물 적체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델리, 콜카타, 첸나이, 뭄바이 지역주변으로 철송서비스는 구축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시장에서 관세가 철폐되면 그만큼 한국은 경쟁력을 갖을 수 있고 자동차, 가전 부분 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한국계 물류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지 정부가 인도 내에서 지역간에 보세운송 같은 서비스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엠티엠해운항공(주) 업무부 이혜진 대리
첸나이, 뭄바이 지역 등을 2항차로 다이렉트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나바셰바와 뉴델리 지역의 경우는 싱가포르에서 환적(T/S)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체물량이 만약 10일 경우에 첸나이는 8, 뭄바이는 2정도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업계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보았을 때 인도향 화물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영항을 받아서 일까요? 최근 첸나이 지역에 업체들로부터 FCL(Full Container Load)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전에 비해 늘어났답니다.
인도 바운드를 담당하면서 몇가지 애로 사항이 있다면 현지에서 반송(Ship back)되는 화물의 경우 최고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정신고를 할 때면 그 비용이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에 사전에 서류 등은 항상 꼼꼼히 확인하고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인도에서는 도착로컬차지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이에요.
하지만 엠티엠해운항공은 인도 파트너와의 충분한 의견 조율과 설득을 통해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고 있답니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해서 앞으로 인도시장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북킹(Booking)은 엠티엠해운항공에 많이 문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맥스피드 업무팀 이경우 대리, 임영은 씨
한국-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소식을 접하고 한국-인도간 물동량이 증가가 예상돼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답니다.
관세가 철폐되면 수출기업들이 증가하고 그렇게 되면 물량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저희 뿐만아니라 화주분들도 그렇게 느끼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인도 관련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맥스피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인도전지역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첸나이와 나바셰바를 주력해 다이렉트로 주 1항차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물동량은 전체물량이 100CBM이라고 만한다면 첸나이는 70CBM, 나바셰바는 30CBM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인도가 중국보다 더 나은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또한 한국계 물류업체가 개척해야 할 나라가 바로‘인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인도는 도착로컬차지가 유럽이나 미주 등과는 달리 규격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인도지역의 특징 중 하나가 통관할 경우 에이전트를 끼고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종종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기도 한답니다.
이밖에도 세관에서의 통관자체가 까다롭고 정정도 어려우며 반송차제가 쉽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계발 단계이지만 운송 수단 등의 인프라가 낙후되어 있어 화물운송의 적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조속히 개선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인도파트너들은 업무처리를 잘하는 편이며 숫자에 강하답니다.  
최고의 파트너들과 비즈니스하는 맥스피드의 인도서비스는 수준급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임과 고객의 화물을 적시에 서비스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주)고려해운항공 해운업무부 수출업무팀 윤재훈 대리
고려해운항공의 경우 한국-인도간의 물동량은 꾸준한 상황입니다.
이런 인도는 3PL(3자물류)분야에 강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자카르타, 태국, 호치민, 베트남 등에 집중됐던 것이 인도로 옮겨져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현지에 한국계 물류회사들이 상당히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가 현지직원들의 인건비는 낮은 반면 고급인력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인도의 경우는 CY, 철송 등을 나라가 직접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철송운송의 경우 일정한 물량이 채워지지 않는 이상 정부가 나서서 운송을 못하게 제재하기 때문에 화물적체 현상이 종종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로지스틱 서비스 노선구간에서 있어서 인도지역의 전 포트를 취항하는 국내외선사가 많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뉴델리, 첸나이 등과 같은 주요 지역은 문제가 안돼지만 그외 외곽지역도 확장 취항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선사를 통해 운송이 이뤄지는 점을 가만할 때 고객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가 제약되거나 시간이 딜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10년내에 인도가 중국을 앞선다고 매체를 통해서 보도되고 있는데 이에대해 저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가 중국보다 나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레콘솔리데이션 노미영 계장
인도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자리잡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마레콘솔리데이션의 모든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화주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인도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고객분들이 화물을 보내실 때면 먼저 찾아 주시기도 합니다.
특히 마레콘솔리데이션은 뉴델리 지역에 대해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뉴델리, 첸나이 지역 등을 싱가폴에서 환적(T/S)해 진행했지만 현재는 다이렉트로 매주 1항차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물동량의 경우는 한달에 20피트 컨테이너는 약 14TEU 정도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마레콘솔리데이션의 경우는 노미네이션카고가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CEPA) 체결로 한국-인도간의 물동량과 시장활성화 등에 있어서 변화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과 비교해보면 스케쥴이나 스페이스, 운임 면에서 매리트가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도는 충분한 발전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도 파트너들은 다른 나라의 파트너들에 비해 적극적이고 영업력이 강한 편입니다. 반면에 인도내에서 내륙운송할 경우 트럭킹 운임이 비싼 부분은 아쉬운 점입니다.  

■(주)나우리해운항공 함승희 과장
한국-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됐지만 현재까지는 물동량 면에서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우리해운항공은 레귤러(Regular)카고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나바세바,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을 매주 1항자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나바셰바와 첸나이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싱가폴에서 환적(T/S)하는 노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뭄바이는 한달에 3건정도로 드물며 나바셰바는 4TEU정도를 콘솔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싶이 인도향 화물은 한정되있고 많은 편이 아니라 업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답니다.
한편 아직까지는 인도시장에 한국계 물류업체가 눈에 띄게 진출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도가 IT가 발달됐다고는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느린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영어권이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될 때가 있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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