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대한해운 유코카캐리어스 SK해운 흥아해운 선우에스티 등 8개 주요 국적선사의 2009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SK해운과 유코카캐리어스 등 2개사만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나머지 6개사는 모두 대폭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흥아해운(0.4%)과 유코카캐리어스(5.8%)가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한 반면 나머지 6개사가 모두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STX팬오션의 경우는 전년도 상반기 매출액인 4조 2,244억원의 절반수준인(49.6%) 2조 1,296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 매출액 : 한진해운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줄어든 3조 4,571억원, 현대상선은 8.9% 감소한 3조 1,252억원, STX팬오션은 49.6% 줄어든 2조 1,2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대한해운은 1조 1,619억원으로 23% 하락했으며, SK해운은 18.7% 줄어든 9,994억원, 선우에스티도 26,2% 감소한 1,2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유코카캐리어스는 5.8% 증가한 1조 365억원, 흥아해운도 0.4% 증가한 2,8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영업이익 : 유코카캐리어스가 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이들 선사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흑자로 전환됐고, SK해운은 전년 동기대비 70.7%의 감소세를 나타냇지만, 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한진해운은 5,349억원, 대한해운 3,430억원, 현대상선 2,430억원, STX팬오션 1,206억원, 흥아해운 82억원, 선우에스티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