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항공화물유류할증료가 4개월 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일 화물홈페이지(//cargo.koreanair.com)에서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적용되는 항공화물유류할증료(Cargo Fuel Surcharge)를 장거리의 경우 kg당 300원, 중거리 280원, 단거리 270원으로 각각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평균 항공유가 싱가포르항공유선물거래소(MOPS) 기준으로 갤론당 1.8달러 대에 형성됐기 때문에 이같이 적용하게 됐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재 유류할증료는 각각 100원, 90원, 90원이었다.
대한항공 화물전략개발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항공유 수준은 지난해 11월 수준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지 않겠느냐"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단거리 지역(Short Haul)은 한국발 평균비행시간(Block Time) 2시간 이내 도시로 오사카(KIX), 후쿠오카(FUK), 나고야(NGO), 니가타(KIJ), 고마쓰(KMQ), 오카야마(OKJ), 나가사키(NGS), 가고시마(KOJ), 오이타(OIT), 상하이(PVG), 톈진(TSN), 칭다도(TAO), 선양(SHE), 옌타이(YNT), 다롄(DLC), 웨이하이(WEH), 지난(TNA) 등이며 중거리 지역(Medium Haul)은 한국발 IATA TC3 area (India, South West Pacific Area 제외), 일본과 중국 도시 중 단거리 도시 제외 지역을 말한다. 또한 장거리 지역(Long Haul)은 한국발 IATA TC1,2 area 및 TC3 area 중 India, South West Pacific 지역을 말한다.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