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우리땐안그랬어!

  • parcel
  • 입력 : 2009.06.08 17:33   수정 : 2009.06.08 17:33
“우리 땐 안 그랬어~ 이것들아~!!!”

요즘 KBS에서 방영 중에 있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분장실의 강선생님’이 연실 대박행진을 치고 있다.
“니들이 고생이 많다” 와 “우리 땐 안 그랬어~ 이것들아~!!!” 등의 주옥 같은 대사 때문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에 장난삼아 우리 일상생활에서나 각종 광고 문구로도 종종 사용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얼마 전 현재 A 세관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와 비슷한 얘기를 나눴던 일이 있다.
얘기인 즉 이전보다 시대도 변했고 요즘 후배들을 보면 과거 자신이 해오던 업무 스타일과는 상당부분 다르게 변화됐다는 점이다.
그가 말하는 ‘우리 때’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돼 전산적으로 움직이는 현재와는 달리 종이로 문서가 오가던 시절이다. 또한 당시에는 인터넷의 보급도 적었기 때문에 누리꾼들도 없을 적이다.
기억을 더듬던 그는 거래처 관련자가 수기로 직접 작성한 문서를 제출할 경우 기입란에 글자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면 그 종이를 비행기 날리듯 공중으로 휭~하니 던져 버렸다.
그러면 비운의 당사자는 꼼짝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다시 되돌아가 작성해 검사를 맡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막강해진 인터넷의 역할 덕분에(?)  그런 일은 이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오히려 지금은 상황이 뒤바뀐 것 같다고 씁쓰레했다.
또한 그는 지인이 겪은 당황스러웠던 실화도 공개했다. 한때 공직에서 근무한 고위급인사가 퇴직해 관세사를 차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초반에 거래처에서 문제가 발생해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에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니 조용히 넘어가자”라고 간곡히 부탁을 해왔다. 이에 정성들여 처리하도록 지시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바로 밑에 후배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실건가요?”라며 되물었다고…. 이전 같으면 선배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텐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는 것.
또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땐 후배에게 속삭이며 살짝 귀뜸을 해줬다.
“이거 국장님이 도장 찍으라고 이미 결정 난거야”라고 말이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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