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된 것은 동아건설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 때문이다.
동아건설의 파행으로 인한 동반 부도, 이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까지 98년 이후 대한통운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자.
지난 98년 5월 동아건설은 자회사인 동아엔지니어링의 부도를 시작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고병우 씨가 회장에 취임, 동아건설을 살리기 위한 무조건적인 처방안을 내놓기 시작한다.
먼저 채권단과 워크아웃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통운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와 부동산, 작업현장, 해외법인 등 매각 가능한 전 자산을 팔아 2002년까지 총 부채의 절반 이상을 갚겠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이자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이 자사 회생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다.
이듬해인 99년 5월 곽영욱 사장이 대한통운의 수장으로 자리한다. 고 회장은 대한통운 흡수 합병 후 분사 매각이라는 시나리오를 들고 대한통운과 협상을 갖는다.
이 무렵 대한통운은 매각설과 흡수 합병 설로 심한 홍역을 앓아야 했다. 영업은 물론 워크 아웃기업의 계열사라는 이유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줄이 막혀 대한통운은 기업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된다.
곽 사장은 2000년 5월 독자경영을 선언하고 동아건설과 결별한다.
이후 대한통운은 지급보증 해소 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수 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된다. 같은 해 10월 동아건설의 퇴출이 발표되고 대한통운 또한 부도의 길을 걷게 된다.
지난 83년부터 진행된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대한통운은 동아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었다. 리비아 정부는 동아건설의 퇴출과 대한통운의 부도 등 시공업체의 문제로 대수로 공사의 중단을 예견하고 13억 불에 달하는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대한통운은 당시 동아건설에 대한 7천8백억 원의 지급보증과 함께 리비아 리스크까지 떠 안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후 대한통운은 법정관리를 위한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 후 법원의 인가를 얻어 지난 2001년 6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게 된다. 당시 기존 사장인 곽영욱 사장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는 첫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98년 890억 원의 적자에서 곽 사장 체제로 전환된 99년 140억 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대한통운은 매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법정관리라는 짐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한일월드컵, 2002부산아시안게임, 광주비엔날레, 서울에어쇼 등 국내에서 개최된 모든 국제행사의 전담물류업체로 선정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한통운은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과 400~500억 원의 이익을 올려 자생력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리비아 리스크라는 난제를 풀지 못한다면 법정관리 탈피는 요원한 일이었다. 이의 해결을 위해 지난 해 8월 곽영욱 사장이 리비아 현지 첫 방문 이후 12월, 올 5월 방문에 이어 12월 4차 방문에서 리비아측과 리스크 해소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동아건설의 파행으로 인한 동반 부도, 이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까지 98년 이후 대한통운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자.
지난 98년 5월 동아건설은 자회사인 동아엔지니어링의 부도를 시작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고병우 씨가 회장에 취임, 동아건설을 살리기 위한 무조건적인 처방안을 내놓기 시작한다.
먼저 채권단과 워크아웃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통운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와 부동산, 작업현장, 해외법인 등 매각 가능한 전 자산을 팔아 2002년까지 총 부채의 절반 이상을 갚겠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이자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이 자사 회생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다.
이듬해인 99년 5월 곽영욱 사장이 대한통운의 수장으로 자리한다. 고 회장은 대한통운 흡수 합병 후 분사 매각이라는 시나리오를 들고 대한통운과 협상을 갖는다.
이 무렵 대한통운은 매각설과 흡수 합병 설로 심한 홍역을 앓아야 했다. 영업은 물론 워크 아웃기업의 계열사라는 이유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줄이 막혀 대한통운은 기업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된다.
곽 사장은 2000년 5월 독자경영을 선언하고 동아건설과 결별한다.
이후 대한통운은 지급보증 해소 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수 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된다. 같은 해 10월 동아건설의 퇴출이 발표되고 대한통운 또한 부도의 길을 걷게 된다.
지난 83년부터 진행된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대한통운은 동아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었다. 리비아 정부는 동아건설의 퇴출과 대한통운의 부도 등 시공업체의 문제로 대수로 공사의 중단을 예견하고 13억 불에 달하는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대한통운은 당시 동아건설에 대한 7천8백억 원의 지급보증과 함께 리비아 리스크까지 떠 안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후 대한통운은 법정관리를 위한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 후 법원의 인가를 얻어 지난 2001년 6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게 된다. 당시 기존 사장인 곽영욱 사장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는 첫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98년 890억 원의 적자에서 곽 사장 체제로 전환된 99년 140억 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대한통운은 매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법정관리라는 짐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한일월드컵, 2002부산아시안게임, 광주비엔날레, 서울에어쇼 등 국내에서 개최된 모든 국제행사의 전담물류업체로 선정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한통운은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과 400~500억 원의 이익을 올려 자생력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리비아 리스크라는 난제를 풀지 못한다면 법정관리 탈피는 요원한 일이었다. 이의 해결을 위해 지난 해 8월 곽영욱 사장이 리비아 현지 첫 방문 이후 12월, 올 5월 방문에 이어 12월 4차 방문에서 리비아측과 리스크 해소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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