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DHL,크리스캘런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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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21 17:58   수정 : 2009.05.21 17:58
"최상의 고객 서비스로 업계 1위 지켜 나갈 터"
한국인 'CAN DO' 정신 인상적…한국 경기 전망 밝아
미국 도메스틱 서비스 철수 이후 국제특송 서비스 오히려 개선

최근 인천공항에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를 오픈한 DHL은 최신식 설비를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경제위기 속의 활로를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DHL 코리아의 클리스 캘런 대표이사는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놀라울 정도이며 전세계에서 경기회복을 가장 빨리 이뤄 낼 수 있는 나라”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4월부터 물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해 12월까지 조금 씩 예년 물량을 찾아 갈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최인석 기자

Q. 인천공항에 게이트웨이를 오픈한 이후 어떠한 서비스의 변화들이 있습니까?
A. 이번에 오픈한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들었습니다. 막대한 양의 투자를 통해 인천에 최첨단 시설을 만들어 낸 것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천 게이트웨이는 기존 인천 터미널의 5배 규모로 내부에 전자동 시스템을 도입해 늘어나는 한국 물량처리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보다 더욱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컷오프 타임도 기존보다 늦어져 고객편의가 향상 됐니다.
이밖에 세관의 편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에 전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동 X-Ray를 통해 세관 직원이 현장에 없어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고 리모트 컨트롤로 화물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올해 1분기를 보내면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A. 사실 지난 2008년 말부터 상업서류를 중심으로 물량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지난 1월과 2월 물량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3월과 4월은 물량이 조금씩 증가해 5월에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하지만 물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부분에서 회복의 전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 경기는 바닥을 치고 반등세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빠른 회복세도 아니고 'W'곡선을 그릴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없지 않지만 분명 올해는 예전 모습을 찾아 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기 회복세과 더불어 지난 1977년부터 서비스 해온 DHL의 저력은 이러한 회복세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근래 미국 내 도메스틱 서비스를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국제특송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습니까?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미국행 국제특송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철수한 DHL의 서비스는 도메스틱 서비스로 국제특송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당시 도메스틱 서비스 진출을 위해 에어본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경기 악화가 시작되며 손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 초 사업을 마무리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히려 DHL이 국제특송사업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더 개선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DHL의 미국 서비스가 100% 국제특송사업에 집중되면서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 어디로도 최상의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Q.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의 국제특송 수요가 지연배송(Defered Delivery)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입니까.
A. '지연배송' 현상은 특히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지역 등지에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들 지역은 육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국경이 통합 또는 한 국가이기 때문에 항공보다는 육상 운송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우 국경이 많고 도로 상의 문제도 많아 육로보다는 항공의 운송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DHL은 DtoD 서비스를 기반으로 End to End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항공화물로 운송하기 때문에 저렴하지만 픽업과 따로 운송을 해야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DHL의 운임은 이러한 모든 요금을 포함하고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의 장점은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네트워크와 다양한 서비스 또한 화물보험과 정시성 등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에 자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Q. 취임 후 이후 활동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 주고 계십니다. 국내에서 어떠한 활동들을 하고 계십니까?
A. 한국에서 회사 업무이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FTA를 도왔습니다. 또한 대전에 있는 소울브릿지 비지니스 스쿨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물류커뮤니티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 이외에도 많은 활동을 통해 휴먼 네트워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를 하며 한국의 사업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회사차원에서도 또한 개인적으로도 매운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뉴질랜드의 도메스틱 익스프레스는 효율적인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뉴질랜드의 오퍼레이션 부분과 한국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DHL은 뉴질랜드 포스트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서비스를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내 점유율은 40%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에 비해 많은 업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수의 업체가 수준높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특성상 북섬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오버나이트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남섬으로의 이동도 육로가 잘 연결되어 있어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시간 소요가 크지만 도로에 차가 많이 없고 육로가 잘 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도로 인프라가 매우 휼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산이 있으면 도로를 산을 돌아 만들지만 한국의 경우 터널을 통해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다만 교통체증으로 인해 그러한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뉴질랜드 시장은 한국의 입장에서 큰 시장은 아니지만 중요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산 공산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십니까?
A. 제 생각으로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회복하는 중가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제품이 널리 알려져 제품의 수요가 높으며 한국의 근로자들은 뛰어난 근무태도를 지니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Can Do'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바로 DHL코리아 직원들의 모습에서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근무한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DHL도 이러한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넘버원 커스터머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적정한 가격에 유지할 것이며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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