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대형선사들, 1분기 성적표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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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13 21:03   수정 : 2009.05.13 21:03
세계 경기침체가 국내외적으로 해운 산업에 직격탄을 쏟아붇고 있는 가운데 대형선사들의 1분기 성적표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역시 예상대로 참담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3일 각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그룹(AP Moller-Maersk)은 지난 1분기 3억 7,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거두며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4억달러가량 떨어진 수치. 머스크그룹은 지난해 1분기 10억 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으나, 올 1분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의 해운업체인 NOL(NEPTUNE Orient Lines) 역시 2억 4,500만달러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 AG)도 2억유로(약 3억달러)를 웃도는 순손실을 입었다.
칠레 국적선사이자 세계 17위 선사인 CSAV(Compania SudAmericana de Vapores S.A.) 또한 2억6천5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NOL과 하팍로이드 등 주요선사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20~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적자행진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주 국내 해운업체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진해운은 1분기 각각 2,493억원(약 2억달러), 2,738억원(약 2억 2,000달러)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운업계의 실적악화는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탓이 크다는 평가다. 게다가 유럽항로 등 주요 항로의 운임이 지난 2007년 성수기 대비 20%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몇몇 항로의 경우 ´적자 운항´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NOL을 비롯한 타 컨테이너선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 20%에 달하는 정기선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라인의 수송량은 15% 감소에 그쳤다.
현재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머스크그룹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오는 2분기에도 실적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올해 회사 설립 이래 105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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