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새 패러다임 가진 포워더로 재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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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11 08:51   수정 : 2009.05.11 08:51
우성해운 이구락 신임 사장체제 출범..."에너지.친환경.유통 접목시킬 터"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성해운에 지난 3월 새 선장을 맡게 된 이구락 사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성해운의 브랜드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벽 일찍 일어나 한 시간씩 좌선을 할만큼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구락 사장은 직원들에게 계(戒), 혜(慧), 정(定)이라는 불가의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계'는 기본으로 돌아가 지켜라(Back to the Basic)라는 뜻으로 원칙을 만들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고 '혜'는 기본을 지키는 가운데 슬기를 모아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조성(Creative)를 뜻한다. 아울러 '정'은 한번 정한 것은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집중해 지켜나가는 것(Concentration)을 뜻한다.
이 세 가지를 통해 기본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국제적은 브랜드로서 '우성해운'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구락 사장의 경영방향이다.
이구락 사장이 우성해운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이다.
지난 1976년 5월 16일에 우성해운에 입사한 이 사장은 회사가 설립된 지 2년 후, 사세 확장에 따라 입사해 줄곧 우성해운에 몸을 담아왔다.
입사 후 경리, 기획, 운송실무, 세일즈, 마케팅 등을 두루 거치면서 우성해운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게 됐고 급기야 대표이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이구락 사장은 우성해운의 장점을 '역사와 전통'이라고 보고 있다.
우성해운은 퇴임한 차수웅 회장, 홍요찬 현 회장, 이영일 전 우성해운 사장(현 우성마리타임 사장)이 지난 1974년에 회사를 창립한 회사로 현재 대주주는 홍요찬 회장이다.
이구락 사장은 향후 우성해운을 유통과 물류가 결합한 비즈니스,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비즈니스, 친환경 관련 녹색 비즈니스를 현재 국제물류비즈니스에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운임수수료만 바라보는 국제물류 비즈니스는 한계성이 있다"며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비즈니스다. 비록 최근 국내외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프레이트 포워딩 비즈니스와 접목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비즈니스가 버블처럼 보여지기도 하다. 그러나 이구락 사장은 과거 10년 전 IT 관련 산업이 거품처럼 보였지만 그것이 현재 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SOC가 되고 있고, 그 전인 1990년 대의 거품경제 역시 나름대로의 SOC가 있었기 때문에 외부 상황(당시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호황이었다)과 환율과 맞물려 'V'자 곡선으로 IMF한파를 벗어날 수 있었던 촉매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듯이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비즈니스는 앞으로 전세계가 당면한 화두이자 숙제이기 때문에 버블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에 최근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올해 안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낼 방침이다.
포워딩 업계와 관련 업체가 너무 많지만 화주는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포워더가 앞을 내다보는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이 사장은 안타까워 했다.
그는 "포워더도 다른 업종과 같이 R&D 기능이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서비스, 차별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근래들어 비자산형(Non Asset)의 포워더들이 자체 장비 또는 SOC를 확보해 자체 오퍼레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화주 고객에게 충실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니즈(Needs)보다 더 앞서 나갈 경우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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