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페덱스커닝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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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4.28 09:48   수정 : 2009.04.28 09:48
“중·장기적 아·태 지역 투자 지속할 터”
기술·항공편수보다 임직원 능력이 경쟁력 좌우
허브 이전으로 한국이 가장먼저 서비스 혁신 이뤄

FedEx 광저우 허브 터미널 방문과 함께 홍콩에 있는 아·태지역 본부에 데이비드 커닝햄(David A. Cunningham, Jr.) 회장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FedEx 왕국’에서 네번째(창업주, 현 회장, 유럽 허브 회장, 아·태지역 회장) 안에 드는 주요 인사이다. 지난 1999년 11월부터 아·태 지역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커닝햄 회장은 도쿄를 기반으로 한 북태평양,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남태평양의 세 지역을 아우르는 동시에 FedEx아시아·태 지역의 모든 경영 전략 및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1만 5,000 여명 이상의 직원을 책임지고 있다.
커닝햄 회장은 특히 재무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왔다. 지난 1989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제 재무 기획 총괄을 맡았으며, 1992년에는 미국 본사에서 FedEx 글로벌 사업 전체의 재무 기획을 진두지휘했다. 1994년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FedEx 아시아 태평양 대표이자 동시에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했다.
그는 인터뷰에는 “기술과 서비스 수준은 비슷해지겠지만 FedEx 임직원의 차별화된 능력은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경기침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콩 = 김석융 기자/편집부장

Q. 광저우 허브터미널은 FedEx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A. 광저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중심으로 허브 터미널의 오픈은 FedEx에게는 향후 30년의 확장과 성장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의 첫 번재 전략은 ‘보랏빛 약속(Purple Promise)'를 고객에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광저우 허브터미널의 오픈으로 우리가 고객에게 약속했던 완벽한 AsiaOne® 서비스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의 고객들이 가장 먼저 이득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허브터미널의 광저우 이전은 FedEx 서비스에 믿지못할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 경우 중국과 아시아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광저우가 속한 화남지역은 동북아와 동남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물류 흐름의 개선에도 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경기침체에 따른 FedEx의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영향과 극복 전략, 그리고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물론 분명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 지역의 제조업체 생산율이 25%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여 전체가 다같이 살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항로를 조정한다거나 네트워크 조정 등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물론 고객 서비스 영향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경기영향을 받는다하여 서비스를 축소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경기회복에 대해 섣불리 전망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특히 물류만 가지고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공급망 상에서 제조업체들의 재고는 쌓여있기만 합니다. 하지만 물류는 결국 흐르게 됩니다.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나가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럴때일수록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Q. FedEx는 아·태 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는데 그 배경과 현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는 국제 무역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및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이 지역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 지역은 평균 5%의 경제 성장률을 보였고, 글로벌 무역의 20%~25% 규모를 차지해 왔습니다. 특히 국제 무역에 있어 95% 이상의 고객들은 미국이 아닌 지역에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약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FedEx 아시아 태평양은 약 1만 5,000 여명 이상의 직원 및 약 주 400회의 항공편 운행을 통해 아시아 주요 22개 도시를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이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 특송 업체중 가장 높은 빈도입니다.
아울러 FedEx는 지속적인 고객 가치 전달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 왔고, 특송 산업에 스피드, 신뢰, 접근성, 헌신이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Q. 아시아·태평지역에서의 FedEx 전략은 무엇입니까.
아시아는 공급망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아·태 지역에서 FedEx가 이를 세계로 연결하고 있고 그 무역의 중심에 우리가 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이 지역은 매년 5% 이상의 GDP 성장했는데 이러한 성장에 FedEx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220개 국가에 좋은 성장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전략은 엑세스(Access)입니다. 무역상품과 정보간에 접근성을 주고 적기적소에 물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모든 회사가 힘들지만 FedEx는 굉장히 강한 회사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또 1월 인터내셔날 이코노미 서비스 실시한 것과 베트남 직항 서비스 시작한 것 역시 아·태 지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등 IT 기술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은 역시 임직원입니다. 비행기와 기술은 차별이 없어지겠지만 임직원의 능력은 차별성은 다른 기업과 능가할 것입니다.

Q. FedEx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인적 자원을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앞서 말했듯이 70년 역사를 가진 FedEx에게는 ‘퍼플 프라미스’라는 철학이 있습니다. 이 철학은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에게도 지켜야 할 내용이고 또 모든 서비스에 녹아들게 하고 있습니다. 직원에게 투자하는 것이 고객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이것은 단지 슬로건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임원들이 내부 교육을 통해 승진을 시키고 있습니다. 외부 임원은 매우 드문 상태입니다. 또 어떤 결정을 할 때 회사의 브랜드를 먼저 생각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임원의 사무실은 항상 열어두게 하고 모든 의사소통 채널을 가동하여 의사소통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적 인사관리 전문 컨설팅 회사인 휴잇 어소시에이츠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됐으며, FedEx 코리아도 ‘2009 한국 10대 최고의 직장’에 선정되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한 지난 2008년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0위 안에 선정되는 등 되었으며 월스트리트가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200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상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Q. 한국 고객에게 말씀하실 내용이 있으시다면?
A. 한국은 이번 광조우 허브 오픈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유일하게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루어진 곳입니다. 특히         한국 행 비행기 도착 시각이 기존보다 앞당겨 짐에 따라 3월 초부터 서울 시내 해외 배송 물품 접수 시간(cut-off time)을 오후 3시에서 5시로 2시간 연장됐으며 서울 지역 중심으로 운영되던 AsiaOne® 네트워크를 이용한 도착일 기준 당일 배송 서비스 전국 단위로 확대됐습니다.
저는 특히 법인 설립 이후 FedEx 코리아의 활동에 큰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에 성과가 매우 괄목할만하게 이뤄졌고 특히 4회 연속 10대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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