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김포세관, "특송물품 바코드 제대로 붙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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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4.13 14:31   수정 : 2009.04.13 14:31
지정장치장 반입 특송화물 바코드 인식못해 통관지연

김포공항세관(세관장 : 이종익)이 특송물품에 부착하는 바코드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최근 주문했다.
이같은 내용은 김포공항에서 특송통관을 하는 토종 특송업체와 김포세관 간의 협의체인 김포세관특송발전협의회(회장 : 김성호)가 지난 4월 9일 김포공항 화물청내 세관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이번 회의에서 김포세관은 특송업체들에게 수입 특송화물에 부착되는 바코드를 규정에 맞게 프린터해 인식률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김포세관 김일영 계장은 "신속한 통관의 관건은 바코드를 얼마나 빨리 인식하는가인데 지금 업체들이 특송화물에 부착하고 있는 DOT 프린터로 인쇄해 번짐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다 이형 포장에 하나만 부착하고 있고 특히 출발지에서 비닐을 씌워 바코드 인식률이 극히 낮다"며 "이에 세관에서의 바코드 표준 규격에 맞춰 부착해야 하며 연말까지 가능한 전용 프린터 혹은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세관에서 제시한 바코드 권장 규격은 'Code 128'로서 14자리로 되어 있다. 바코드 밀도는 가는 바의 두께가 0.015mm이상이어야 하며 세로 높이 최소 20mm 이상이어야 한다. 또 바코드가 인쇄된 좌/우측 여백이 최소 10mm 이상(Quite Zone)이 되도록 인쇄해야 하고 가능한 백색 바탕에 흑색으로 인쇄돼야 한다.
현재 바코드 부착은 수입된 국가별로, 또 업체별로 상이한 바코드를 부착하고 있는데다 바코드를 6장을 인쇄해 운송장 붙여 한꺼번에 비닐에 담아 박스에 붙여서 들여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정통관장(관세무역개발원 창고내)에서 인식 입력작업을 할 때 빛에 반사되거나 번짐(DOT 프린터 인쇄시) 현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세관측은 전했다.
이에 참석 업체들은 우선 당장에 바코드 인식이 될 수 있도록 빛 투영이 가능한 비닐을 공동 구매하자는 제안과 바코드 부분의 비닐판을 오려 발송케 한다는 제안이 있어 주목을 끌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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