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위주 생활 택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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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6.24 08:54   수정 : 2004.06.24 08:54
무인택배중계 시스템, 택배부작용 크게 경감 전망

최근 훼미리마트에 편의점 택배용 무인 화물중계시스템 ‘이지라커’를 첫 적용해 택배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준 에스텍서비스(대표 : 박철원?www.fts-ezlocker.co.kr)가 향후 ‘무인택배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9일 이 회사 사업본부장인 이강표 이사는 현재 택배서비스의 부작용을 무인 택배중계 서비스가 크게 없애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에 따르면 에스텍의 ‘이지라커’와 같은 서비스가 향후 재배송률, 분실 및 파손, 배달지연, 택배직원 사칭 범죄 등의 폐해를 대폭 경감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표 이사는 “현재 각각의 택배사들이 취급소 운영을 경쟁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재배송률을 줄이고 이에 따른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택배사들이 변화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맞벌이 부부, 레저활동의 증가 등)은 고려했지만 서비스 니즈를 잘못 파악하고 있어 택배 업체마다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택배 취급소 운영의 실패 요인은 택배회사가 소비자의 편리성 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이 배송 효율화를 높이고 부재시 다시 방문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편의 공간을 거점으로 이지라커에서 ‘택배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이 이사는 전했다.
또한 질 높은 택배서비스로 24시간 정확한 물류의 위치 파악뿐만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활의 편리함과 배달 착오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스텍의 ‘이지라커’는 우편물 또는 택배물을 발송하거나 수령할 때 운송자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 물품을 전달할 필요없이 중간에 일시적으로 화물을 보관하는 화물중계 시스템이다. 빌딩이나 공동주택의 출입구에 설치되며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라커를 제어하므로 사용자가 부재중일 경우에도 화물의 발송 및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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