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휴면 '컨'선 비율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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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09 09:09   수정 : 2009.03.09 09:09
전세계 컨테이너선박 중 운항을 멈춘 일명 '휴면 컨테이너선(Idle Box Ship)'이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지난 3월 5일 AXS-알파라이너 뉴스지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휴면 컨테이너선은 전세계 컨테이너 선박 중 10.7%(톤수 기준)에 해당하는 453척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거의 135만TEU를 운송할 수 있는 이들 휴면 선박들이다.  
453척 선박 중 220척은 현재 임차자를 찾지못한 용선용 선박으로 3,000TEU 미만급 선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선박은 다 합쳐도 32만TEU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233척의 총합이 103만TEU에 이르고 있어 대형선박의운항 중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컨테이너 적재 기준으로 보면 7,500~1만TEU급 선박이 23척에 달하고 있으며 5,000~7,000TEU급 58척, 3,000~5000TEU급 89척, 2,000~3,000TEU급 77척, 1,000~2,000TEU급 123척, 500~1,000TEU급은 83척 등이 현재 운항을 중지하고 있다.
불과 2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392척 110만TEU였으나 보름도 안돼 4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이는 화물 수요의급강하에 따라 선사들이 선박운항을 중지하거나 해체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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