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 2월 28일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눈에 띄는 인사 이동에 정년 3년을 앞두고 명퇴신청한 태응렬 인천공항세관장의 자리에 김기영 본청 관세심사국장이 인천공항세관을 이끌게 됐다.
김 세관장은 52세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으며 관세청에서 국제협력과장·통관지원국장·정책홍보관리관 등을 거쳤다.
김 세관장은 사전확인 업무를 일괄처리하는 원스톱 통관단일창구 구축, 세계적 물류 허브화를 위한 통관물류체계인 씨앤에어(해상항공연계운송) 환적화물 일괄운송을 전국 공항과 항만으로 확대하는 등 돋보이는 업무 수행으로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세관장에는 본청의 김도열 씨가 세관장으로 왔으며 류시율 전 김포세관장이자 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은 서울세관 심사국장으로 이동했다.
또한 인천공항 수출입통관국장에 서울세관의 박재호 통관국장이 전보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제특송 통관 파문으로 곤욕을 치루고 현재 수입특송통관 규제 강화에 첨병역할을 했던 인천공항세관의 나병인 특송통관과장은 속초세관장으로 발령됐다. 나병인 과장 후임을 지난 3월 2일 현재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융 기자

[관세청 인사이동 내용]

<고위공무원 승진 및 전보>
▶관세청 관세심사국장 이돈현(李敦鉉)(전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박철구(朴喆九)(전 관세청 운영지원과장)
▶인천공항세관장 김기영(金基榮)(전 관세청 관세심사국장)
▶인천세관장 김도열(金道烈)(전 관세청)
▶대구세관장 차두삼(車斗三)(전 서울세관 심사국장)

<부이사관(3급) 승진>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진인근(陳仁根)
▶서울세관 조사국장 여영수(呂永壽)
▶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김철수(金喆秀)(전 평택세관장)
▶인천세관 심사국장 최상질(崔相質)(전 안양세관장)

<과장급(4급) 전보>
▶관세청 운영지원과장 유병찬(劉秉贊)(전 관세청 창의혁신담당관)
▶관세청 창의혁신담당관 윤형구(尹炯球)(전 관세청 특수통관과)
▶관세청 공정무역과장 유영한(劉永?)(전 관세청)
▶관세청 종합심사과장 박병호(朴秉浩)(전 관세평가분류원장)
▶기획재정부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최지환(崔智煥)(전 관세청 공정무역과장)
▶관세평가분류원장 윤승혁(尹升赫)(전 속초세관장)
▶서울세관 심사국장 류시율(柳時律)(전 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안양세관장 윤이근(尹利根)(전 기획재정부 금융정보분석원)
▶속초세관장 나병인(羅炳仁)(전 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과)
▶인천공항 수출입통관국장 박재호(朴載豪)(전 서울세관 통관국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용태(金龍泰)(전 관세청 종합심사과장)
▶평택세관장 정세화(鄭世和)(전 부산세관 통관국장)
▶제주세관장 이범재(李範在)(전 관세청 운영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