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FA 회장에 강성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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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2.23 09:46   수정 : 2009.02.23 09:46
대정부 로비 강화...물류단체 통합 '불가' 공식 밝혀

우리나라 프레이트 포워딩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가 새로운 회장으로 강성린 MCI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2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백남빌딩에서 개최된 '2009년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은 이사회 단독 추천을 받은 강성린 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임함에 따라 강 신임 회장은 2012년 2월 정기총회 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강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두려움이 많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에 봉착한 업계에 살신(殺身)의 정신으로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자 하니 회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강 회장은 식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KIFFA에 대정부 로비력을 강화시켜 연수 교육 등 우리 국제물류업계를 활성화시킬 각종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물류관련 6단체의 통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불가'함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총회로 회장 임기를 마친 김인환 전임 회장은 지난 3년의 재임기간 동안 종전의 '화물유통촉진법'을 '물류정책기본법'으로 전면 개정해 국제물류업종인 우리 업종의 등록관리업무를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하려는 정부계획을 국회를 비롯한 관계자들께 설득하고 호소하여 종전처럼 중앙정부사무로 존치시켰으며 적하목록 전송료(EDI 비용)를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인하시켜 업계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줬고, 인천공항에 이어 올해 광양항에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열과 성의를 다했으나 미진한 부분이 많아 회원사 여러분께 부끄럽다"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업계 전체가 어려운 만큼 강성린 신임 회장과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이 더 절실하다"며 "특히 무분별한 경쟁을 피하고 영업질서를 문란시키는 일은 과감히 배척해나가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KIFFA는 대일해운항공(주)의 강택구 대표이사와 성일해운항공(주)의 도한수 대표이사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아울러 김인환 전 회장을 비롯, IATA 위험물 디플로마 교육에 적극 참여했던 박만 아이엠디지 대표와 포워더 전용 광양공동물류센터 건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길종진 컨테이너부두공단 팀장, 그리고 인천항에 LCL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김종길 IPA 미래전략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KIFFA는 올해 사업으로 ▲ 적하목록 제출(전송) 시스템 변경관련 전송업무 편의성 및 전송비용 등 관련 사항 ▲ 물류정책기본법 시행 관련 국제물류주선업자 지원 ▲ 통관취급법인 관련 관세사법 개정 ▲ 비회원사에 대한 회원사 차별성 강화 ▲ 국제물류서비스 관련 제사항 개선 및 지원 ▲ 클레임·세무관련 지원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 공급 ▲ 업계 영업질서 확립방안 강구 ▲ 국제물류주선업 활성화 지원 ▲ 회원사 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 ▲ 국제물류주선업 관련 각종 통계자료 및 제도 조사 연구 ▲ 연수 교육 연간 40회 수행 및 세미나(간담회) 개최 ▲ 국제물류전문 대학과의 MOU 등 산·학 협력 활성화 ▲ 회원사의 대외 홍보활동 강화 및 지원 ▲ 협회사무국 업무효율화 추진 및 회원사 친목행사 등을 추진키로 정했다.
아울러 KIFFA의 2009년 일반 예산은 지난해보다 1,300만여원 줄은 8억 6,181만 5,000원으로 산정했으며 특별예산으로 광양공동물류센터 출자금 3억원이 특별예산으로 편성돼 이를 의결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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