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ㆍ볼보기계건설코리아 등 6개 공급망관리(SCM) 관련 우수업체가 11일 한국SCM학회(회장 이영해 한양대교수)가 개최하는 `제3회 한국SCM 대상'에서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물류부문/현대택배=현대택배(대표 김병훈)는 원자재 공급자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의 연결과 생산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 화주기업이 비용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저비용ㆍ고효율ㆍ고품질의 물류시스템 환경을 실현했다는 평이다.
◇제조부문/볼보기계건설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에릭 닐슨)는 지난 1998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해 설립됐으며, 당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1999년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2000년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적자원ㆍ프로세스ㆍ지원 시스템의 보강 노력과 함께 과감한 IT투자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여기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을 통한 내부 혁신과 웹 기반의 고객ㆍ공급자 관리 시스템으로 정확한 주문ㆍ생산ㆍ발주 및 재고 정보를 공유, 효율적인 SCM체계를 구축한 것도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물류부문/삼영물류=제3자 물류전문업체인 삼영물류(대표 이상근)는 물류컨설팅부터 입고ㆍ보관ㆍ재고관리ㆍ물류가공ㆍ출고ㆍ배송ㆍ물류정보의 피드 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화 경영체제(IMS) 인증을 통해 물류 IT를 핵심 역량화하고, 서비스관리지표(SQI)시스템ㆍ위험관리시스템(RMS)ㆍ사업장 평가 시스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중심의 물류정보화를 위한 정보시스템, 맞춤물류서비스, 공동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컨설팅부문/한국EXE컨설팅=한국EXE컨설팅(대표 김형태)은 지난 8년 간 국내외 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및 SCM 분야의 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물류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EXE컨설팅은 LG전자의 국내외 물류센터 창고관리시스템 구축과 센터 레이아웃ㆍ로케이션관리ㆍ작업방법ㆍ동선 등의 현장운영체계를 합리화하는 컨설팅을 병행, 시스템 도입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 국내 중견 유통업체인 해태유통의 창고관리시스템과 물류체계 컨설팅을 병행, 거래처 미납률 1.0% 이하, 오송률 0.05%, 재고보유일수 7일 이하 등의 물류성과를 실현할 수 있는 물류운영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정보서비스부문/한도하이테크=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및 물류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물류기업을 적용한 신개념의 협업적 창고관리시스템(cWMS)을 개발했다. 또 전파식별(RFID) 기술의 cWMS 적용을 위해 여러 정부 과제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달 RFID 식별체계 표준화 기구인 EPC글로벌의 표준 규격에 맞는 미들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기존 바코드 시스템과 RFID 태그 정보를 모두 인식ㆍ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RFID 지원 WMS를 개발, 인천대 동북아 전자물류센터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도하이테크는 모바일 솔루션 및 SCM 솔루션 등 분야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한편 RFID 기반의 자동인식 솔루션 등 신규 분야에 진출,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보서비스부문/인코닉스=인코닉스(대표 이성호)는 SCM 도입에 의한 중소기업들의 저비용ㆍ고효율 시스템 정착을 위해 업종별로 비즈니스를 표준화하고, 국산 엔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정부의 컨소시엄 사업 중 하나인 `한국형 uSCM 플랫폼과 무선인식 응용기술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SCM 및 e비즈니스 지원 조직은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SCM 구축 효과의 조기 달성을 지원하고, SI팀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 최상의 공급망 및 가치망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앗다. 이와 함께 SCMㆍERPㆍ포털 등 기능을 담은 e비즈니스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고객에게 지원하는 등 시장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