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성호 김포특발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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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1.19 18:00   수정 : 2009.01.19 18:00
“로컬 국제특송업체 위상 높이는데 주력”
김포특발협 김성호 회장, "김포세관-특송업체간의 가교 역할할 것"

"우리 토종 국제특송업체들의 특화된 서비스를 대외에 더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 12월 18일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포세관특송업체발전협의회(이하 ‘김포특발협’)의 김성호 두라로지스틱스 사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8일 본지와의 새해 특별 인터뷰에서 “김포특발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관과 회원사간의 신뢰와 믿음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며 “임기 동안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김포특발협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참여 유도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담 김석융 기자·정리 송아랑 기자

Q. 2기 김포특발협 회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 크나큰 부담을 느낍니다. 앞으로 우리 회원사들의 성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김포특발협 발족 취지를 최대한 살릴 것입니다.
특히 김포특발협회가 김포세관과 특송업체간의 가교로서 정보교환의 장이되고, 상호 이해를 키워가는 실질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정병인 1기 회장님이 닦아 놓으신 토대 위에 회원사 사장님들을 회장으로 모시고 모두 화합할 수 있는 협의회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Q. 협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강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A. 한마디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김포세관과 특송업체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특송업체간의 신뢰 또한 우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적으로 지난해 악성미수업체, 부도업체 등을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서로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 취합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런 악순환은 서로 간에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인 회의 외에도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말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서로가 공감한다면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이게 될 것입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협의회의 계획은 무엇이겠습니까.
A. 우선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원사가 많이 늘어나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만 실질적인 협회의 역할이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회원사 확대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기존 회원사의 참여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지만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차별화해 참여도를 높이고 조직의 끈끈한 소속감을 강화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김포특발협의 위상을 강화 시킬 것입니다. 우리 회원사들은 빅4 못지않게 물량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문 지역의 서비스도 뒤떨어지지 않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홍보해 로컬업체 협의회체제처럼 언론에 부각시킬 수 있다면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합니다.
또한 회원사간의 공동구매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테면 특송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박스나 테이프 등입니다. 공동구매를 통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분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의 연장선으로 물류업계에 지식을 갖춘 분이나 행정부분이나 관세 등을 교육해 줄 수 있는 세관직원을 초빙해 현장 직원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전문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Q. 지난 2년간 회원사들간의 가장 큰 변화점은 무엇입니까.
A. 세관에 대한 선입관과 편견 등에 대한 관점의 변화입니다. 세관은 권위적이거나 경직된 조직, 규제의 일변도(一邊倒) 등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포특발협이 발족되면서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많이 개선됐습니다. 세관은 회원사에게 가까이 다가 오려하고 그 결과 회원사들도 서로 마음을 열어 상호간에 차이점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사실 김포특발협도 그런 움직임의 하나로 김포세관이 주체가 되어 태동된 것입니다.

Q. 수출입 경기침체로 국제특송시장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업계간에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우선 자신감을 갖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을 반영해 구조조정이나 업무축소 등을 단행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조직이란 위기감을 느낄 때 조직의 구성원들은 좀 더 결속력을 갖게 되고 힘을 하나로 모으게 되는 게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는 그렇게 해야겠지만, 결국 발상을 바꾸어 보면 위기는 이런 점에서 오히려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경쟁자가 있다면 이는 곧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아무리 어려워도 흔들림 없이 자신감을 갖고 맡은 일에 매진하는 것이 위기 돌파의 기본적인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중소 로컬업체들간의 연합이나 업무 공유 등을 통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어려울수록 로컬업체들이 함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영업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시장의 공멸은 하나의 작은 틈바구니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한 견제가 업계간에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 '신뢰'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때 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Q. ‘특송통관부분’ 강화 관련해 김포세관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언급한 것처럼 세관의 신뢰를 쌓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송업체와 세관과의 상호 공감대를 넓혀가고 정보를 교환해 가면서 크게 보아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특송업체의 반입물품 등에 대한 세관의 신고 내용 등이 정확해야합니다.
품명이나 수량 가격 등의 신고가 정확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세관의 신뢰가 쌓이게 될 것이며, 서로가 믿을 수 있을 때에 세관에 신속한 통관 등의 편의는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누차 강요하지만 상호간 믿음이 있어야 공감대가 확산되고 세관 측에서도 우리 특송업체의 현실이나 애로사항을 최대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Q. 2008년의 회고와 2009년에 대한 덕담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지난 2008년 전반에는 유가 그리고 후반에는 환율 상승 및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두라로지스틱스뿐 아니라 우리 김포특발협 회원사 모두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려움과 위기 뒤에는 항상 기회와 희망이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사 모두가 지난 한해 힘들었던 만큼 신년에는 훨씬 나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년에는 좋은 일이 가득할 것입니다.

Q. 회원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우리특송업체와 세관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고 공감대를 키울 수 있는 김포특발협이라는 좋은 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몇 번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 회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없이는 이 좋은 장을 활용할 수도 소기의 목적을 이루어 낼 수도 없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모로 바쁘시겠지만 항상 김포특발협에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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