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크레인월드’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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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1.12 18:44   수정 : 2009.01.12 18:44
4개 물류기업 M&A하고 단번에 글로벌 기업 대열에 합류
전 EGL 멤버 설립…첨단·통합 서비스로 10억달러 매출 계획

최근 국제물류시장에 글로벌 물류전문가 기업이 급부상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레인월드와이드 로지스틱스(Crane Worldwide Logistics, 이하 크레인월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12일 공식 출범을 선언한 후 3개월만에 큼직한 국제물류기업 4개 사를 한꺼번에 인수, 단번에 글로벌 기업군의 대열에 합류했다.
사실 크레인월드와이드의 설립자들은 전 EGL(Eagle Global Logistics)의 임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신생 기업이지만 글로벌 물류기업의 노하우를 그대로 갖고 있어 세계수준의 규모화된 기업 역량을 이미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 전세계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서비스 내용, 전문 인력 확보, 고객 중심형 관리체계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규모를 갖췄으며 고객 중심의 기업 문화와 목표도 설정해 둔 상태이다. 우리나라에도 크레인월드와이드 로지스틱스 코리아(대표 : 이삼홍)가 최근 설립, 본격적인 국제물류 비즈니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김석융 기자

크레인월드와이드로지틱스는 다국적 운송 및 물류 기업이었던 EGL Eagle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전 임원들이 모여 지난 해 8월 12월에 설립된 국제물류기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설립자들의 경력은 공급망관리분야에서 모두 합쳐 200여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 모든 지역을 총괄 관리해 왔다. 크레인월드와이드는 국제운송과 로지스틱스분야에 민첩하고 혁신적이며 고도의 업무능력을 가진 인력을 가지고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이다.
크레인월드의 설립자이자 크레인캐피탈(Crane Capital)의 CEO를 겸하고 있는 짐 크레인(Jim Crane) 전 회장은 옛 동료들의 추대로 이사회 회장이 됐다. 또한 크레인월드 이사진의 국제 물류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5년 이상이 될 만큼 물류산업에 있어 오래된 경력자들이며 존 매기(John Magee) CEO와 케이스 윈터스(Keith Winters) COO, 팀 주브랫(Tim Zubradt 영업담당 부회장, 크리스 셔먼(Chris Sherman) 오퍼레이션담당 부회장 등 6명이 이사회를 구성했다.
존 매기 CEO는 “EGL/Ceva와 합병 인수 12개월동안(2007년 7월~2008년 7월) 동종 물류업계에서 경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는데 그동안 우리는 물류산업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서플라이체인 기업들을 인수하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프레이트 포워딩을 하는 동안 가장 최선의 실행사례와 교훈을 면밀하게 분석해 엄청난 양의 글로벌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레인 회장도 “우리의 축적된 지식과 혁신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조화시켜 신개념의 공급망 물류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0개국 네트워크 4천명 인력확보 계획
특히 출범 3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미국 내에 ‘맥린카고’, ‘인터스타글로벌’, ‘매그노 인터내셔널’ 등 유수 포워더와의 중국 상하이의 유력 포워더인 ‘치판 트랜스포테이션’ 등 4개 중견포워더를 인수합병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포워딩 및 제3자 물류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기업으로 세계 물류시장에 급부상하게 됐다.
크레인월드와이드가 인수한 기업 중 맥린카고(McLean Cargo Specialists)는 설립 후 30년 동안 에너지 분야에서 통합 로지스틱스트 솔루션을 가진 물류기업으로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크레인월드와이드는 맥린카고를 인수함으로써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에너지 물류분야에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역시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인터스타글로벌(InterStar Global)은 10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 및 남미 중심의 물류기업으로서 스코틀랜드, 브라질, 콜롬비아에 브랜치를 가지고 있다.
매그노 인터내셔널(Magno International)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포워더로 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 등에 사무소를 둔 기업이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치판인터내셔날 트랜스포테이션(Qifan International Transportation Co.)은 아시아-태평양 및 아시아역내에 전문적인 포워딩 역량을 구축해 온 글로벌 포워더다.
크레인월드와이드는 인수합병으로 15개국 29개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고 통합 매출도 1억 2,5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월드와이드의 수석 관리팀 임원은 전 EGL 설립자이자 회장을 역임한 제임스 R. 크레인(James R. Crane) 크레인캐피탕 CEO겸 크레인월드와이드 이사회 회장을 비롯, 존 매기(John Magee) CEO, 케이스 윈터스(Keith Winters) COO, 이다.  
존 매기(John Magee) CEO는 짧은 기간에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에 대해 “비자산(Non-asset)기반의 틀 확립, 무(無)부채정책, 낮은 간접비용지출, 특별한 고객서비스, 효율적인 조직체계 등등의 전략이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9년에 50여개 이상의 글로벌 지사를 더 확보함은 물론 향후 5~7년 내에 4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4,000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해 아시아/인도대륙, 미주, 유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가치중심·환경친화적 경영에 무게
크레인월드와이드는 주력 비즈니스를 글로벌 운송 및 로지스틱스로 정하고 이에 따른 투명경영과 환경친화적 경영을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craneww.com)에 따르면 크레인월드와이드의 물류산업 노하우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의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수직적인 시장통합(Vertical Market Integrity)과 공급망 협업(SCM Collaboration)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의 국제물류 프로세스를 합리화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아래 고객의 공급망에 맞춘 폭넓은 서비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 목표 = 크레인월드와이드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면서 비용절감형 솔루션을 갖추고 최고의 맞춤형 운송 및 물류서비스를 지향하는 첨단 글로벌 물류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물류와 같은 글로벌 고객을 위한 전략적 가치와 경쟁력 갖춘 강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기업문화 = 크레인월드와이드는 전문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한다는데 기업문화의 핵심가치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크레인월드와이드는 이 회사의 고객과 임직원 및 파트너들이 당면한 오늘날 전세계적인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도전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도덕적 투명성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지속적인 교육, 투명한 경영, 건전한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기본 방침으로 설정했다. 특히 크레인월드와이드는 최근 부각돼고 있는 환경부문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휴스톤 본사의 경우 완전히 환경안전기준(QHS&S)에 따라 건립됐으며 이 회사의 모든 운영도 미국 환경보안청의 STP(SmartWay Transport Partnership)에 따르고 있다. STP는 그린하우스 가스 방출 감소, 대기오염 축소, 화물운송시 연료소비에 따른 환경충격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물류프로그램이다. 아울러 FMC로부터 프레이트 포워딩 면허를 이미 취득했다.
● 슬로건 = ‘가치를 실행에 주입한다(Values put into Action)’는 기치아래 크레인월드와이드의 실행 슬로건을 회사 사명을 딴 이니셜 ‘C.R.A.(i)N.E’로 압축해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고객중심을 뜻하는 ‘C(Customer-Centric)’는 “고객이 크레인월드와이드의 방향설정에 근간이며 100% 만족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며 책임성을 강조하는 ‘R(Responsible)’은 “고객, 임직원, 파트너, 공동체, 환경 등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다. 또 세심한 집중을 뜻하는 ‘A(Attentive)’는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면밀히 파악해 시공을 초월한 세밀한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며 통합을 의미하는 ‘iN’은 “언제 어디서든지 마켓의 요구를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끝으로 실행이란 의미의 ‘E(Execution)’는  “문제제기, 분석, 계획, 수행 등 4단계를 통해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서비스 영역 = 크레인월드와이드가 제공하는 물류서비스는 핸디캐리에서부터 글로벌 공급망관리(Global SCM)까지 전 물류영역을 망라하고 있다. 마켓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극대화하자는 전략으로 개인적인 서비스이든 토털 솔루션이든 종합적인 서비스이든 어떤 형태의 고객 니즈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큰 틀에서 볼 때 크레인월드와이드의 서비스는 국내외 운송(Domestic and international transportation) 서비스, 토털로지스틱스 관리(Total logistics management) 서비스, 수출입 무역 서비스, 공급망 전략 컨설팅(Supply chain strategy consultation)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운송서비스는 철저하게 공급망 관리에 효과적인 통합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일반 항공 및 해상화물 서비스에서부터 육상화물 서비스, 포장 및 통관 서비스 등을 포괄해 제공하고 있다. 항공화물 서비스의 경우 마치 국제특송기업의 통합서비스를 보는 듯 상품이 다양하다. 도메스틱 항공화물 서비스의 경우만 보아도 당일 서비스, 익일 오전배달 서비스, 익일 오후배달 서비스, 2Day 서비스, 절약형 서비스(5일내 배송서비스) 등 다양하다. 심지어 긴급화물에 대해 직원이 화물을 들고 가장 빠른 스케줄의 항공기에 탑승하는 핸드캐리서비스(Hand-Carry Service)를 도메스틱뿐만 아니라 국제간에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Door-to-Door 기반의 일반 항공화물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도민감 화물에 대한 온도 컨트롤 서비스, 긜고 항공기 차터링 서비스까지 포괄하고 있다.
해상화물 서비스 역시 FCL, LCL, 브레이크 벌크, 냉장/냉동화물 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콘솔서비스는 로지스틱스와 연계한 VMI(Vendor Management Inventory), 크로스도킹, 화물 분류 및 관리, 복합운송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테크닉을 구사할 방침이다.
로지스틱스 서비스 역시 글로벌 공급망에 맞춰 VMI, 분류, 배송, 회수물류 등 첨단 물류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IT를 기반으로 하여 물류의 가시성(Visibility)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대로 수출입 무역과 통합 연결해 무역과 물류를 연결하는 토털 로지스틱스 서비스 및 컨설팅까지 서비스 영역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국제물류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세계경기침체로 새해 글로벌 물류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크레인월드와이드의 이같은 역동적인 투자가 향후 글로벌 물류시장의 세력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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