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배송 및 콜센터도 확보…경기중기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3일 재래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금과 지방비 등 모두 53억 7,900만원을 들여 수원 지동시장과 권선시장, 부천 상동시장, 평택 통복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등 도내 5개 재래시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에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억 7,500만원을 들여 5개 시장의 노후 외벽 정비, 시설물 개량, 주차장·진입로 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며 “재래시장의 우수 상품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2008년까지 1만 8,000여명의 디지털 상인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원 지동시장에는 ‘전화주문·공동배송 콜센터’를 설치, 소비자들이 재래시장 상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구매자의 집까지 물건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원영 경기중기청 경영지원실장은 “수원 지동시장의 경우 올 상반기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래시장 환경을 개선한 결과, 매출이 20～30%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