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우체국EMS 대변신 '착착'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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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2.23 08:46   수정 : 2008.12.23 08:46
24시간 상시 통관 및 한중일 삼국 협력 등 눈길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 정경원)의 우체국EMS가 최근 잇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1일부터 24시간 상시 통관제도를 도입, 통관시간을 1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TNT와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지방 물품에 대한 배송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수준도 향상시켰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의 EMS 익일 배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데 합의함으로써 동북아시아 3국 내 국제특송 서비스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체국EMS의 이같은 행보에 민간 국제특송업계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특송 물동량이 우체국EMS로 몰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우체국EMS의 오퍼레이션 서비스 향상에 끝이 안보이고 있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신속한 국제항공우편물 통관을 위해 지난 2007년 10월 One-Stop 통관에 이어 24시간 상시 통관제도를 12월 1일부터 시작했다.
관세청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지금까지 공무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통관처리 하는 국제항공우편물 통관을 공무원 근무 시간이외(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도 통관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국제우편물 수요자가 보다 신속하게 국제항공우편물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국제항공우편물 24시간 통관제'는 별도의 인원증원 없이 현재의 인원으로 시행함에 따라 우선 신속통관이 필요한 특급 우편(EMS : Express Mail Service) 및 소포우편물에 대해 우선 시행하게 된다.
24시간 통관제 시행으로 현행 야간에 반입되는 국제우편물량의 37.9%(1일 약9,500여건)을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 2일 정도 소요되던 국제항공우편물 통관시간이 1일 이내로 대폭 단축 되게 된다.

TNT와 업무제휴 확대
우체국 국제특송(EMS)에 접수된 우편물이 당일에 발송되고 손해배상 수준도 한층 향상된다. 지난 12월 11일 글로벌 특송사인 TNT 익스프레스와 국제특송에 관해 업무제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당일접수한 EMS와 EMS프리미엄 우편물은 서울과 수도권, 천안, 대전, 부산의 TNT 운송망을 활용해 당일에 발송된다. 그동안 지방에서 접수된 우편물은 하루 뒤 발송됐다.
또 EMS프리미엄 손해배상 기준이 카할라 배달보장 수준으로 향상된다. EMS 배달보장 서비스란 회원국간 배달보장 일자에 하루라도 지연 배달될 경우 고객에게 우편요금 전체를 변상해주는 것을 말한다.
전담인력도 늘어나 EMS프리미엄 서비스 고객만족서비스(CS)도 강화된다.
고광섭 우편사업단장은 “이번 업무제휴로 접수 당일 해외발송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배달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01년 TNT 익스프레스와 EMS 서비스를 취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한·중·일 EMS 익일 배달 단계적 시행
한국과 중국, 일본간 우체국 국제특송(EMS)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음날 배달이 완료되는 익일 배달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The China-Japan-Korea High-level Postal Meeting)’에 고광섭 우편사업단장을 수석대표로 파견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측에서는 리 구어화(LI Guohua) 중국우정공사 부총재가, 일본측에서는 단 히로아키(DAN Hiroaki)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3국 우정당국은 각국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상대국 언어로 새로 구축해 각국의 우정사이트에 설치, 운영함으로써 3국간 인터넷 우편서비스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현재 국제특급우편(EMS)이 30kg까지 중량만 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30kg을 초과하는 물품도 배달 업무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3국 우편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 우편사업을 선도 하는데 공조할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본은 또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T 신기술을 활용한 우편사업 발전상’과 ‘한국 우정의 e비즈 전략’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은 ‘일본우정개혁’과 ‘우편전자상거래 발전과 협력’을, 중국은 ‘우정에 전자태그(RFID) 접목’과 ‘우체국 물류(Postal Logistic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의 우편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 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 우편사업을 선도하는데 공조할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시장에서 바로 해외 배송
한편 본격적인 유학서류 발송시즌을 맞아 우체국 국제특송 EMS가 특별할인행사를 펼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우체국 국제특송 EMS로 유학서류를 보낼 경우 요금을 평소보다 15% 할인해준다.
영국으로 유학서류(500g)를 보낸다면 평소에는 1만 6,400원의 요금이 들지만 이번 할인기간을 이용하면 2,460원이 싼 1만 3,940원에 보낼 수 있다. 요금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학생증을 제시하거나 받는 사람의 주소가 학교 또는 기숙사로 적혀 있어야 한다.
아울러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우체국에 들르지 않고도 해외에 있는 친척·자녀 등에 특급우편으로 부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는 지난 12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번영회 사무실(라동 2층)에서 해외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우체국 직원이 매주 일요일 해당 시간에 번영회 사무실에 상주해 물품을 접수하며, 다음날 국제특급으로 발송한다.
우체국과 번영회는 12월 한 달간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이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는 소비자가 점포에서 물건 구입 뒤 직접 인근 번영회 사무실로 들고 가야하며, 평일에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EMS 물량이 중량 기준으로 2008년 한해 동안 작년 대비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운임 부분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돼 우체국 EMS 향방에 업계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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