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천공항, 글로벌 제조기업 유치 총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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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2.11 18:17   수정 : 2008.12.11 18:17
글로벌 화주 대상 워크숍 개최…통관·행정 등 지원키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공항이 제조기업 물류허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자유무역지역에는 네덜란드의 ASML, SONY, 독일의 쉥커코리아(주), 퀴네앤드나겔(주), 국내의 삼성전자(주) 등이 인천공항을 물류허브로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때마침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이채욱)는 한국무역협회 지원으로 ‘글로벌 제조기업 물류허브 유치’를 위한 워크숍을 지난 11월 25일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석천 허브화추진단장은 “인천공항의 잘 발달된 물류인프라와 항공네트워크, 선진화된 통관제도, 경쟁력 있는 공항이용료와 투자조건 등을 기반으로 다국적 제조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실시해 앞으로 인천공항을 반도체장비 등 첨단장비의 배송허브 집적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관세행정 발전전략(World Best Customs 2012)도 발표됐다. /송아랑 기자

지난해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제조기업 물류허브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공항은 물류단지 활성화와 거점 지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관세청·지식경제부·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협력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제도개선 및 전략적 마케팅 등에 주력했으며 기존 물류강국인 싱가폴이나 대만 등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

정부기관 하나로 뭉쳐 글로벌업체 유치
지식경제부는 허브창고 유치를 위해 통상 5~10여일 이상 소요되는 전략물자 수출허가를 일괄 수출 후 사후신고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간 국내법인에 대하여만 허용하던 전략물자 ‘포괄수출허가제도’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에 별도 법인체가 없는 외국기업의 물류센터에도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ASML 한국법인과 ASML 본사간에 ‘전략물자 수출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토록 하고 ASML 한국법인이 전략물자를 실질적으로 수출통제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적용했다.
이 제도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업에 한해 수출물품별 개별허가 대신 2년 한도에서 사전허가 없이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수출승인해주는 것이다.
또한 관세청과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말 복합물류업체가 분할·합병하는 화물에 대해 사용소비신고를 허용하여 기존의 B/L(선하증권) 단위에서 개별 품목단위로 자체 화물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물품을 국외 반출할 경우 기존의 반송절차가 아닌 일반수출 절차를 준용하도록 하여 서류제출 없이 전자신고로 수출통관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그 결과 재수출 소요시간이 4시간에서 30분이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도 빠질 수 없다. 법인세 문제 관련해서 ‘조세조약 UN모델’ 주석서를 원용하여 국내에서 광고·판촉행위 등을 하지 않고 외국법인의 물품을 단순 보관, 인도하는 제3자 물류시설의 경우에는 고정사업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아울러 국내 물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원천징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국내 물류시설의 국제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여 법령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8월에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L(Advanced Semiconductor Material Lithography)사와 소니(SONY)사 등을 유치 할 수 있었다. ASML은 인천공항물류단지에서 부품의 보관 및 배송을 담당할 업체(제3자물류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배송허브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글로벌 화주기업인 ASML이 글로벌 배송허브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이용하게 되면서 항공화물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 항공사 및 물류기업들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 반도체 장비부품의 배송 리드타임이 기존의 30시간 이상에서 3시간 이내로 단축되어 관련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니사의 물류기지 구축 및 운영으로 연간 42만여 대, 약 6천 톤의 노트북을 인천공항에 보관한 후 미주지역에 공급되며, 인천공항의 물동량 증가에도 일조하게 됐다.
소니사의 물류기지 유치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물류허브화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이 지난 2년여에 걸쳐 물류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하여 세계최고의 통관시스템으로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구축
하여 복합물류 환경을 조성한데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1년까지 국제화물 처리 세계 1위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 개장한 1단계 공항물류단지(99만㎡)에 더하여 99만㎡ 규모의 2단계 공항물류단지를 조기 개발해 인천공항을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의 배송허브 유치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관세청 2010년까지 시스템 탈바꿈”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 관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관세행정발전전략(World Best Customs)2012’를 인천공항세관 류승하 반장이 발표했다.
관세청은 비전을 ‘World Best Customs 구축’에 두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반한 관세행정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관세행정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최첨단 유비쿼터스 통관환경을 구축한다. 국가관세 종합정보망(UCN)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정보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음성·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의 유·무선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광대역통합망을 오는 2010년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적하목록 신고서 등 총 63종의 민원서식을 단계적으로 인터넷 방식으로 변화되며 특송물품 목록통관의 물품 전송방식을 인터넷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완전 무서류 전자통관 신고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 IATA 등 관련업계와 항공화물 민간 무역서류(38종) 전자유통을 위한 'e-Freight project'를 추진 중이며 수출입 통관 시 세관에 제출하는 첨부서류를 완전 제로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세사가 기업 내부시스템에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로 직접 수출입신고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무선 노트북을 활용, 세관 사무실이 아닌 수출입화물이 위치한 어떠한 장소에서라도 통관처리가 가능한 ‘Mobile Customs 체제’ 를 도입한다.
이밖에도 정보자동인식센서(RFID)를 활용한 실시간 보세화물 관리, 우범성이 없는 화물은 수입신고 후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자동 수리되는 일몰통관제도, 무역안전을 위한 AEO 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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