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소중한 그녀

“당신만 아세요. 19살이에요. ♬”
씨레일코리아 주식회사(대표 : 허종)에는 완소(완전 소중한) 김가희 씨가 있다.
앳된 모습에 그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과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업계의 샛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최연소 포딩 소녀를 만나보았다.  
“신입사원 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걱정도 됐었어요. 하지만 함께 근무하시는 임직원 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가족처럼 보듬어 주신 덕분에 일에 대한 재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답니다.”
그녀는 궁금증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꼭 집고 넘어가야지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건 그때마다 물어보고 메모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러면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열심히 해서 ‘못 한다’는 말보다는 ‘잘 한다’라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
특히 그녀는 지난 10월 장성항공이 주최한 상해 팸투어에 참가해 포딩업계 분들과의 인맥을 넓히고 돌아왔단다.
“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또한 좋으신 분들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팸투어에서 그녀는 평소 애교 많고 성격도 활발한 탓에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막내인 만큼 사랑도 듬뿍 받았었다.
이런 그녀가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바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환율 때문이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환율 때문에 북킹(Booking)이 부쩍 줄어들은 편이에요. 경기도 어렵다보니 수출이 주춤해지고 문 닫는 업체도 생기는 것 같아요.”
어리게만 보였던 그녀가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 ‘역시 포딩인(人) 이군아!’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한편 사랑스러운 그녀에게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단다. 그녀는 “절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상형을 수줍은 듯 말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날 그녀에게 멋진 남자를 하늘에서 내려준다면 그만한 선물도 없을 것 같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