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제물류전문가 과정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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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1.12 10:39   수정 : 2008.11.12 10:39
국제물류전문가과정교육 높은 호응 받아
현장 근무 강사 초청 “물류 흐름 전반 꿰뚫어”

“정말 쟁쟁한 사람이 초대된 금쪽같은 강의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20시간에 걸쳐 진행된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회장 : 김인환)의 국제물류전문가과정교육이 끝나고 수강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일반적으로 학계 및 연구소에서 하는 물류 강의와는 질적으로 틀렸다. 현장에서 체험하는 각 기업체의 팀장 이상급의 강사가 나와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물류의 흐름을 설파했다.
필자는 전 시간을 함께하면서 이번 국제물류전문가 과정에서 다룬 사안들을 하나 하나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이번 호에는 강의 면면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그 줄거리와 분위기를 전하고자 한다. / 김석융 기자

이번에 국제물류전문가교육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교육으로써 교육내용을 보다 다양화하고 구체적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한 강의를 4시간씩 하던 것으로 두 시간으로 단축, 다양한 흐름을 접할 수 있게 짜놓은 것으로 총 25명이 수강했다.
이번 교육의 주요내용은 선진제조업체의 SCM사례를 비롯하여 IT의 역할과 3자물류의 사업전개방향, 물류 Operation 혁신방법론, 국제물류기업의 세계화전략 등 10개의 교과목으로 편성하고 포워딩업계(겸임교수 포함) 및 컨설턴트 연구원 등 많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으로 구성해 업무에 실질적으로 접목이 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한 교육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 ‘Service Excellence’(이필욱 DHL코리아 상무) : “고객에 대한 니즈를 어떻게하면 맞출 수 있을까?” 이필욱 상무는 강의는 좀 색달랐다. 갑자기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을 제안한 것이다. 4개 조로 나눠 즉흥적으로 각 조의 회사 이름을 짓게 하고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받아 전지에 적게 했다. 여기에 원칙은 ‘어떤 아이디어도 적는다’는 것이다. 수강생 25명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참으로 다양했다. 또 자연스레 브레인스토밍의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후 이 상무는 전화예절 동영상을 보여주며 “전화 받는 동안 당신이 회사 대표”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는 체험의 비즈니스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먼저 고객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품을 이해하는 것이 서비스 엑설런스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일주일 내내 강의해도 모자를 그의 말을 두 시간에 담기에 너무 짧은 것이 아쉬웠으나 포워딩 업계에서 고객만족이 하나의 전략임을 인지하게 해주는 강의였다.
■ ‘선진제조업체의 SCM Trends’(CJ GLS 김형호 국제물류본부장) : 김형호 본부장은 이 강의에서 삼성전자가 SCM(연쇄공급망관리)을 하게 됐는지, 본인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강의를 했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개발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세계 최고로 짧게 걸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워낙 가격변동이 심하고 48시간마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류가 문제였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물류 시간 외에 근무를 안하고 심지어 금요일이면 우리나라 토요일 분위기다. 이 때문에 각 지역마다 창고를 두고 이에 대한 보관 재고, 이동간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 이것이 가시성(Visibility)다. 개발 및 마케팅만 한다는 델컴퓨터도 처음에는 물류를 했으나 나중에는 완전히 아웃소싱했다. 김형호 본부장은 “물류는 물류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영역을 넓히고 프로세스와 IT를 엮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주 기업들의 공급사슬망 구축 동향을 실무와 연결해 명쾌하게 설명했다.
■ ‘전략전 물류관리론’(채명기 엠일씨월드카고 회장) : 일찍이 순수 포워딩 업계로서는 최대 IT투자를 단행한 채명기 회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물류는 이제 기업 활동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더욱 더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단순한 국내 물류서비스 수요 충족을 넘어서 수출 산업화와 고용창출 등 국가성장전략 산업으로 부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물류중심지화 전략은 부품조달, 금융, 디자인, R&D 거점화로 확대되어 경제권역의 비즈니스 중심지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고객서비스 제고 ▲전략적인 리드타임의 관리 ▲조직통합 ▲산출관리 ▲세계화 등을 통해 전략적 물류 관리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 ‘물류 Operation 혁신 방법론’(오승철 CJ GLS 수석컨설턴트·부장) : CJGLS 오승철 부장은 IT가 접목된 물류 프로세스에 대해 '물류프로세스 개선방법론'을 발표했다. 그는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략적 방향으로 조직의 행동을 일체화해야 하고 다음으로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과 핵심 성과동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다음으로 성과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을 유도한 다음 사실(Fact)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T의 역할과 향후 전개방향’(정상훈 DHL코리아 팀장) : 정상훈 부장은 국제특송의 대명사인 DHL의 IT현황을 소개하면서 수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IT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RFID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혁신적인 프로세스가 정립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러나 경제성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했다.
■ ‘대중국 물류비즈니스’(예충열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 지난 참여정부시절 동북아 물류중심추진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는 교통연구원은 예충열 본부장은 국제물류시장의 핵으로 떠오르는 ‘중국물류시장의 이해'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물류 시장의 속살을 체계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중국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들이 인천공항이나 우리나라를 경유하게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앞으로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를 올려야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허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3PL 사업 전개방향’(최근상 한솔CSN 팀장) : SCM 물류분야에서의 전문가로 통해하는 최근상 팀장은 SCM이 물류에 접목된 계기와 로지스틱스 기업이 공급망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을 강의했다. 특히 그는 로지스틱스 기업들은 ▲Collaboration ▲Optimization ▲Execution ▲Speed ▲Connectivity ▲Visibilty 등이 핵심 수행 사업으로 가야 하며 특히 화주와의 철저한 협력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SCM 구축전략과 솔루션’(권대욱 EXE씨앤티 이사) : 우리나라 물류기업에 가장 많은 물류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는 EXE씨앤티의 권 이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공급망물류의 IT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SCM의 정의와 SCE, SCP의 구분, 그리고 SCE에서의 WMS, TMS, Visibility 등 각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 ‘물류시장의 흐름과 제3자 물류’(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 : 물류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학구파 CEO인 이상근 사장은 글로벌 물류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 및 원자재의 소싱과 판매가 이미 글로벌화가 되어 있고 생산국가와 소비국가의 물류가 통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토털 코스트 절감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업들이 모색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이 때문에 글로벌 SCM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제물류기업의 세계화 전략’(추동화 쥬피터익스프레스 대표이사) : 30년 동안 DHL코리아에서 물류인생을 걸어왔으며 최근 서강대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쥬피터익스프레스의 추동화 대표는 국제특송업체들이 물류기법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면서 기업은 외부고객뿐만 아나리 내부고객을 만족시켜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특히 이번 교육에는 25명이 수강하여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물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소포워더의 지향점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하다는 평가를 한 반면 교육의 Model이 글로벌기업 및 대기업위주로 된 Trend 를 이해를 하면서도 중소기업 입장의 배려가 다소 아쉬움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물류협회(KIFFA) 실무자에 의하면 내년에는 국제물류업계에 좀더 구체적이고 적합한 교육이 되도록 교과목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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