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하실래요?”

제법 쌀쌀해진 날씨 탓에 따뜻한 호빵이 간절해졌다. 이럴 때에 진한 향기 가득한 블랙커피 한잔도 빼놓을 수가 없겠다. 이런저런 생각에 찾아가본 (주)엠엘씨월드카고(대표 : 신명철)에서 만날 수 있었던 공수련 대리(C.S.사업부)가 때마침 “차 한잔 하실래요?”하며 커피한잔을 권했다.
첫 만남에서 방긋 웃으며 반겨줬던 그녀는 세련된 정장스타일로 맵시를 뽐내며 긴 머리카락을 차분히 늘어트리고 있었다.
“회사 내에서 고객사 분들의 미팅이 자주 이뤄지는 편이에요. 또한 제가 갑자기 거래처에 방문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이런 그녀는 포워딩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포워딩 업무는 ‘상냥함’을 잃지 않고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업무를 처음 배울 때는 덜렁되던 면도 있었지만 이 일을 하면서 꼼꼼한 성격으로 변하게 됐어요.”
특히 그녀는 자기계발에 철저하다.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면 저녁시간을 쪼개 외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이전에는 외국어에 대한 욕심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등을 유창하게 하고 싶고 자신감을 키우고 싶어요.”  
그녀는 또한 지난 중국 상해지점을 오픈할 때에는 6개월간 현지 근무를 통해 업무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실력을 쌓고 돌아왔단다.
“저희 회사는 해외지점에서 파견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 진답니다. 저 역시 본사에서 실력을 더욱 쌓아서 독일이나 로스앤젤레스 등의 지점에서도 근무해보고 싶어요. 근무처마다 업무의 프로세스가 조금씩은 틀 수 있잖아요. 현지에서 눈으로 보고 폭넓게 배워서 정확하게 일을 하고 싶답니다.”
또 한 그녀는 능력 있는 임원진분들 함께 근무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엠엘씨월드카고에 대한 자부심도 들어냈다.
그녀의 맛있는 이야기가 마침표를 찍을 무렵 모락모락 피어나던 커피향기도 은근해져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 맛있는 커피한잔에 여유로움이 더해져 그녀의 편한 말투가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