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종합물류기업 빅4, 해외로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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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0.27 17:36   수정 : 2008.10.27 17:36
미주·중국·동남아 등 국제물류사업 확대 가속

국내 택배 시장을 이끌고 있는 B4사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택배는 해외 네트워크 확대뿐만 아니라 항공사 GSA를 최근 확보했고 한진도 해외 공항 및 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한통운의 경우 중국 전역 내륙 물류사업에 진출했고 CJGLS는 M&A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현대택배, 항공화물 GSA사업 시작
현대택배는 지난 8월 회사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중국, 인도, 독일, 영국, 베트남에서의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향우 미국, 일본, 대만시장에도 추가 진출하여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또 항만하역사업, 부산신항배후단지사업 및 연근해 운송사업등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신선물류와 공동물류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화물 GSA분야에도 진출했다. 최근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25일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홍콩익스프레스라는 항공사의 화물 GSA를 획득,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향후 오프라인 항공사의 GSA도 가져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아울러 이번 달 24일 항공화물 전용 물류센터를 준공하며 국제특송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 2005년 월평균 1만개의 국제특송물량으로 시작한 현대택배는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유럽 등지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월평균 6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일반특송화물뿐만 아니라 귀중품 등 다양한 항공 특화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 미주 전역 물류사업 박차”
㈜한진이 미국 현지에서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로부터 2008년 8월 ‘화물처리능력 평가 결과’ 우수업체(Best Partner)로 선정됐다.
국내 토종 물류업체로선 최초로 시애틀 공항에서 항공화물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진은 올해 6월부터 독일-미국 간 운행되는 연간 8,000여 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권기덕 해외사업부 팀장은 “미주 지역에서만 대한항공에 이어, 루프트한자 항공화물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한진의 항공화물 조업 능력을 해외에서 인정 받는 첫 쾌거로 평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 회사는 시애틀, 휴스톤, 뉴욕 JFK공항의 항공화물 조업 서비스를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달라스 공항 진출 이후, 5년 만에 미주 전역 항공화물 터미널 4곳에서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에는 미 동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이 지역은 미국 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관련 통관 물품의 국제물류, 트럭킹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권 팀장은 “뉴저지 물류센터가 한인상권과 JFK공항과의 지리적 접근이 용이해, 중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거점에 대한 이용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은 이곳에서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외국계 대형 항공사와의 제휴로 육상과 항공(Land & Air)을 연계한 트럭복합일관수송(RFS)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진 이기영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한진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DHL, FedEx 등 다국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통운, 중국 전역 내륙 운송사업 진출
대한통운의 경우 한국 기업중 최초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운송사업을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통운은 광대한 중국 운송사업을 위해 기존에 진출해 있는 화북지역 총괄법인인 톈진(天津), 화중지역의 상하이(上海), 화남지역의 홍콩(香港)법인을 중심으로 3대 운송권역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화중지역에서는 상하이에서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우한(武漢)간 운송을 시작했으며, 화북지역에서는 톈진에서 베이징(北京), 화남지역에서는 홍콩에서 선전(深玔)간 운송을 시작했다.
금년 투입 차량은 50대이며, 내년에는 100대로 늘리고 3년 내 500대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화주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내 물류수요 다변화와 TPL시장 급성장으로 내륙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체 브랜드 사용과 직영 장비 운영의 안정된 서비스로 화주에 대한 종합물류서비스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현재의 수출입 화물과 소화물운송에서 장거리 정기 운송과 프로젝트 화물 운송, 국제택배 등 운송 전반에 걸친 일관 수송 서비스 제공으로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지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 제조 계열사들의 운송물량취급과 물류센터 운영, 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한 국제물류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향후 권역별로 중국 내 주요 물류거점들을 연결하는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네트워크와 기존에 베트남에서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지법인의 베트남 남북횡단 루트를 연결해 범 아시아권 원스톱 물류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CJ GLS, 현지 6개 물류업체 인수
CJ GLS는 M&A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2005년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 설립을 하면서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시작한 CJ GLS는 2006년 싱가포르 물류업체인 어코드를 인수해 CJ GLS아시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7년 미국법인, 2008년에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까지 해외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그리고 지난 2008년 8월에 말레이시아 현지 물류업체 6개를 인수하며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는 말레이시아 법인인 CJ GLS Malaysia가 말레이시아 현지물류업체인 EC DISTRIBUTION SND BHD를 포함 6개 물류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기존 말레이시아 법인이 제공하던 포워딩 서비스에 더해 말레이시아 내에서 창고보관, 내륙운송, 유통가공까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이로써 CJ GLS는 2월 멕시코법인 설립과 이번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인수로 올해만 7개 법인을 새로 구축하며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GLS는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현지에서의 물류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 GLS는 2013년에는 아시아 TOP5 기업으로 세계 Top20 안에 들어가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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