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으로 택배 과정 바로 전송

최근 위치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 퀵 배달 서비스 등 첨단 물류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KTF가 이번에는 한층 진화된 모바일 택배 서비스에 나섰다.
KTF(대표 : 남중수?www.ktf.com)는 ㈜아주택배(대표 : 홍한영?www.ajulogis.co.kr)와 손잡고 택배 화물의 위치와 업무내용을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모바일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월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작은 바코드 스캐너를 부착해 모바일 택배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택배 직원이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할 때 택배 화물에 붙은 운송장 바코드에 수록된 정보를 스캔하고 인수자 성명을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즉시 회사의 중앙정보 처리시스템으로 보내, 배송 과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게 된다.
사용 방법은 무선인터넷 멀티팩에서 아주택배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운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배송’, 고객의 배달요청을 수신하는 ‘집하’, 물품의 사진을 보내거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기타’ 코너 등에서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보고할 내용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서비스 특징은 택배 회사가 업무량과 이동 경로를 실시간 파악하여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택배직원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업무내용을 회사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송하므로 업무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기존 서비스는 직원이 운송장번호, 고객정보 등을 PDA에 일일이 입력하거나, 업무종료 후에 결과를 보고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고객이 배달 상황이 궁금할 경우 아주택배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물품 위치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고객 신뢰도를 보다 높일 수 있다.
10월부터 전국 상용 서비스에 나선 KTF 법인영업3팀 김완 팀장은 “택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서비스 품질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택배 직원의 업무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모델명 : LG-KP3000)와 소형 바코드 스캐너를 구입해 해당 멀티팩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이용요금은 무선데이터 이용료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