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등 상거래현대화 지원사업 착수

중소기업청(청장 : 김성진)은 재래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환경 개선지원사업비 228억원과 상거래현대화지원사업비 22억원의 국고보조금을 16개 시·도에 최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개선지원사업은 포항 죽도시장 등 61개 시장의 노후 시설물 개량, 주차장 및 진입로 확충 등 재래시장에 소비자의 접근 용이성과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지원했다.
또한 아케이드설치 84억원(목포 동부시장 등 20개 시장), 주차장조성 46억원(삼천포중 앙시장 등 5개 시장), 편의시설 확충 및 시장설비정비 98억원(안면재래시장 등 36개 시장)이 투입됐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은 시·도는 국비 60%, 지방비 30%, 상인 1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 조성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금년 하반기부터 새로이 추진하는 재래시장 상거래현대화지원사업은, 재래시장이 그간 방문고객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온라인을 활용하여 집에서도 편리하게 재래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젊은 층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재래시장의 우수상품을 전자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을 16개 시·도와 공동으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올해 안에 3,000개 온라인 점포를 분양하며, 오는 2008년까지 온라인쇼핑몰에 점포를 보유한 1만 8,000명의 디지털상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구축하는 200개 재래시장 홈페이지와 대형시장의 전자상거래망을 온라인쇼핑몰에 링크하고 재래시장의 이벤트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전국재래시장을 찾아가는 포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 연안부두에 소재한 ‘인천종합어시장’의 독자적인 전자상거래망 구축에 5억원을 지원해 싱싱한 수산물을 집에서 주문,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중기청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수원 지동시장과 강원도 화천재래시장은 ‘전화주문·공동배송 콜센터’를 설치( 콜장비, 공동배달 차량, 스쿠더 구입 지원)해, 재래시장 상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집에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들 콜센터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장보기 대행, 공동배달로 인한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향후 재래시장 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시설개선과 더불어 상거래 현대화,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영업기법 교육 등 경영현대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매출액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