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있는 현대택배와 대한통운으로 압축 전망

하이닉스반도체(대표 : 우의제?www.hynix.com)가 내년으로 예정된 중국공장 설립과 관련, 반도체 생산 라인 운송 물류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1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2005년에 완공 예정인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공장에 국내 하이닉스반도체 장비 중 일부가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운송, 보관, 물류 등에 대한 제3자 물류업체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시기는 11월 또는 연말 정도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위탁 물류시점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외국계 물류업체들도 상당수 입찰에 참여하고 있지만 현재 반도체 장비 운송물류에 경험이 있는 회사는 현대택배와 대한통운이기에 이 두 개 업체 중 선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빅딜(Big Deal) 당시 LG반도체와 현대반도체의 합병과정에서 반도체 장비를 운송한 경력이 있는 한편 대한통운도 삼성반도체의 장비를 운송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입찰에 성공한 업체는 현지 물류부문에서 아웃소싱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8월 하이닉스반도체는 STMicro사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공장에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2005년 하반기에 완공해 2006년부터 양산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