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동부익스프레스(대표 : 최헌기)가 국내 최초로 최첨단 화물운송 정보화사업을 개시, 친환경 녹색물류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최헌기 동부익스프레스 사장은 지난 9월 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화물운송 사업의 고질적인 병폐인 다단계 구조와 공차 문제 등의 해결을 통해 정부의 녹색물류정책에 기여하는 미래 지향적인 운송 프로세스 구현을 위해, 화물운송 정보화사업(브랜드명: 엔콜트럭)을 본격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엔콜트럭(www.ncalltruck.com)'으로 명명된 동부익스프레스 화물운송 정보화사업은 국내 물류업계 유일의 위치정보사업자로서 브랜드콜택시 사업 등으로 축적된 차량관제사업 역량과 실시간 통합물류시스템을 토대로 첨단의 화물정보 시스템을 실현함으로써, 차량과 화물정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엔콜트럭' 시스템은 동부익스프레스가 자랑하는 GPS 방식의 위치기반 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를 비롯해, 웹을 통한 온라인 업무지원 시스템과 PDA를 통한 쌍방향 무선 데이터 통신시스템도 적용되어, 화주와 차주 모두 24시간 실시간으로 차량과 화물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운송업무 시스템 개선 및 공차운행 감소, 물류비절감, 다단계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엔콜트럭 회원들은 동부익스프레스의 차량종합관리서비스(FMS/Fleet Management Service)를 통해 최저가로 유류, 타이어, 차량부품 등을 구매할수 있으며, 정비는 물론 차량구매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헌기 사장은 “엔콜트럭 사업은 종합물류기업이 본격 추진하는 화물운송 정보화사업으로서, 기존 단순 네트워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동부익스프레스는 화물운송에서 여객운송에 이르기까지 약 3만4천여 대의 차량을 운영ㆍ관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운송사업자로서다년간 검증된 최고의 운송 서비스 역량과 풍부한 화물을 토대로 화주와 개인차주 모두 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사장은 “본 사업과 같은 운송 프로세스가 화물운송 시장에 정착된다면, 공차율을 '04년도 32%에서 '10년도 15%로 절감할 수 있다" 며 "이 경우, 국가물류비를 약 3조 5천억원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O2 배출량(약 1천39억원), 교통혼잡비용(약 967억원)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정부의 녹색물류 정책 및 국가물류정보화 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는 엔콜트럭 사업을 통해 33만7천대(‘08년 6월기준)로 추정되는 국내 영업용 화물운송 차량 가운데 30%인 10만대를 2010년까지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