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해운 컨테이너 운임 “약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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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8.08 17:56   수정 : 2008.08.08 17:56
3/4분기 미주·유럽·한중·한일 물동량 주춤

전반적으로 유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상 컨테이너 운임의 하락세가 하반기에는 점쳐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최근 발표한 ‘2008년 3분기 해운시황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원양항로는 물동량이 하락하며 운임은 약보합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근해항로의 경우 한일항로는 2분기를 최고점으로 3분기에는 하강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중/동남아/한러항로는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 아시아·태평양 항로 : 태평양항로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경기부양책, FRB의 금융정책이 효과를 일부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의 거시경제지표와 경기침체 정도를 고려할 때 저성장 탈출과 본격적인 경제성장은 2009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극동-북미항로의 해상컨테이너물동량은 2008년에 1,962만 TEU, 2010년에 2,190만 TEU로 증가하는 등 2010까지 연평균 5.7%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동향항로(E/B)는 2008년에 1,623만 TEU, 2010년에 1,714만 TEU로 2010년까지 매년 5.8%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서향항로(W/B)의 경우 2008년에 431만 TEU, 2010년에 477만 TEU로 2010년까지 연평균 5.7%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수출항로(E/B)에서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는 물량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지만 예년과 같은 선복 부족 현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태평양수입항로(W/B)에서는 유가강세,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아시아국가의 물가상승 압박 및 구매력 저하로 물동량 증가세 둔화 가능성 높다.
2008년 3분기 태평양항로의 운임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동향(E/B) 운임지수는 올해 2분기 110.4 포인트에서 3분기에 113.2 포인트로 2.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서향(W/B) 운임지수는 2분기 118.4 포인트에서 3분기 124.8 포인트로 6.4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항로 : 유럽항로에서는 EU 주요 회원국들의 2008년 경제성장률이 예년을 하회할 것으로 보여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요인도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2008년 경제성장률은 2007년보다 낮아지며, 특히 그동안 고성장을 보여 왔던 영국과 스페인의 성장률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동량 증가요인이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
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008년에 2,265만 TEU, 2010년에 2,609만 TEU로 증가하는 등 2008년 이후 연평균 7.3%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동향항로(E/B)는 2008년에 569만 TEU, 2010년에 663만 TEU로 2010년까지 매년 7.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서향항로(W/B)의 경우 2008년에 1,686만 TEU, 2010년에 1,946만 TEU로 2010년까지 연평균 7.4%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수출(W/B)의 경우 세계경기 하강 압력으로 예년대비 증가세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수입의경우 3분기 전통적인 휴가기간, 유럽/아시아의 경기위축상황지속으로 물동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2008년 3분기 유럽항로의 운임은 수출(W/B)의 경우 하락, 수입(E/B)의 경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동향(E/B) 운임지수는 올해 2분기 100.3 포인트에서 3분기에 100.9 포인트로 0.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서향(W/B) 운임지수는 2분기 117.0 포인트에서 3분기에 114.4 포인트로 2.6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한·중항로 : 한중항로의 3분기 운임은 수출항로가 2분기 대비 1.0 포인트 하락하고, 수입항로는 전 분기 대비 0.5 포인트 하락하여 유사한 수준에서 약보합세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시황 상승요인으로 선복량 추가 투입없이 유류할증료 인상 등을 지적 했으며, 시황 하락 요인으로는 북경올림픽에 따른 검색 강화 등으로 인한 북중국 물동량 감소, 여름철 비수기에 의한 계절적 요인 등을 지적했다.
특히 한중항로에 있어 선복량 축소는 선사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어려울 전망이며, 따라서 현재 선복상황에선 추가적으로 운임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한·일항로 : 한일항로의 3분기 운임은 수출항로가 2분기 대비 3.3 포인트 하락하고, 수입항로는 0.8 포인트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일항로 운임상승 요인으로는 계절성 물량인 농기계 등의 수입 집중현상, 한신(오사카, 고베)항로의 선복 통폐합 등 선복 감축 및 조정이 있으며, 시황하락 요인으로는 한국, 일본 양국의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비수기 진입에 따라 물량 감소 및 집하 경쟁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2분기까지는 선적물량상한제를 통한 운임인상효과를 보았으나, 상한선이 98%에 달하며 비수기 시즌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2분기 대비 운임 하락이 예상됐다.
■ 동남아항로 : 2008년 3분기 동남아 항로의 운임은 수출 항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약 0.6 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수입 항로의 경우는 0.7 포인트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동남아항로 시황 상승요인으로는 6월 중단된 수출물량의 7월 집중 현상, 베트남행 물량 증가 지속, 항만 적체 및 농무 등에 따른 선복 부족 현상, 선복축소 및 폐지 움직임 등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황 하락요인은 전통적 비수기로의 진입, 베트남 경제 위기에 따른 교역 위축 등과 유류할증료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화주와의 마찰 등으로 예상됐다.
■ 한·러항로 :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구매력은 상승하는 가운데, 한러항로의 3분기 수출입 운임은 각각 1.2 포인트, 1.0 포인트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한러항로 시황 상승요인으로는 자동차화물 등의 물동량 증가, 중국발 러시아행 물량의 증가, 유류할증료 부과, 러시아 항만의 THC(Terminal Handling Charge) 인상 등이 제시되고 있다.
시황 하락요인으로는 2분기 내 안정적인 수요증가로 인해 3분기 내(6월~8월) 추가모선 투입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전문가 패널은 “대부분의 근해정기선시장은 공급자가 너무 많은 상황으로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 아시아경제의 침체 및 만성적인공급 과잉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며 “국적선사간 과당경쟁으로 서로 피해를 입지 않고 화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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