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국제 운송료 상승으로 북미 수입방향 급변

  • parcel
  • 입력 : 2008.07.25 09:09   수정 : 2008.07.25 09:09
보이지 않는 관세, 운송비의 영향

유가변화에 따른 대미 수출 운송료 비교 : 멕시코 Vs. 중국
              (단위 :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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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고유가 행진에 따른 국제 운송료 상승이 자동차 등 북미지역의 수입방향에 큰 변화의 조짐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KOTRA 토론토무역관의 오영택 사무관에 따르면 국제 운송료의 상승으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운송료는 1% 상승하며, 운송거리가 10% 증가하면 운송료를 4.5%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5년 전까지만 해도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위협적인 경쟁상대였다.
3차 오일쇼크를 논하는 현 시점에서 중국을 포함한 한국, 일본의 북미 지역 수출은 새로운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였던 2000년에는 운송료가 미국 수입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수입관세 3% 수준이었지만, 현재 운송료는 수입관세 9% 수준이고 배럴당 150달러가 되면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0피트 컨테이너 운송료를 비교하면 미국과 캐나다 수입업자들은 아시아 국가들에 등을 돌리고, 북미 내에서 공급을 받거나 중남미에서 수입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파이낸설 포스트지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멕시코의 대 미국 수출은 연 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무, 철, 종이, 가구와 같은 운송료 비중이 큰 제품들이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 제조업 부문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자동차 제조업 부문에 경고를 주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사의 캐나다 오샤와 공장 폐쇄 결정 이후, 지난 7월 3일에 온타리오 내 11개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그리고 GM은 7월 15일 미국과 캐나다의 사무직 20%의 인원감축에 돌입했다. 유가상승과 연비가 좋지 않은 SUV와 트럭의 판매실적 저조가 캐나다 자동차 관련 산업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J.D. Power and Associates는 2010년 까지 미국 자동차 생산라인의 멕시코 확장을 전망했으며 컨설팅 회사 Automotive Compass는 멕시코가 2011년까지 자동차 관련 부문에서 캐나다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는 앞으로 3년 안에 승용차와 트럭을 250만 대 생산할 것으로 계획 중이며, Magna International Inc.와 Martinrea International Inc.는 멕시코에 사업을 확장 중이다.
멕시코의 시간당 임금은 4.50달러인 반면, 현재 Big 3가 캐나다 노동자에게 지불하는(보험 및 연금 포함) 시간당 임금은 78달러이다. 은퇴연금과 건강보험을 보장해줘야 하는 캐나다 노동력보다는 값싼 멕시코 노동력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끌어당기도 있다.
중국의 경제 개방 이후 미국은 멕시코를 떠나 중국에서 공산품 공급을 받아 왔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선 2008년은 멕시코에게 중국에 빼앗겼던 시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이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서면 멕시코는 대 북미 무역을 확장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연비가 좋은 소형차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행태가 미국 자동차 회사의 부진으로 이어졌고, 원가절감과 인원감축을 통해 회사 규모를 줄여가는 자동차 회사들은 캐나다에게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자동차 관련 산업 확장을 계획하는 멕시코는 낮은 임금과 육로수송 공급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멕시코는 캐나다 자동차 업계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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