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하반기 수출 전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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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7.10 17:09   수정 : 2008.07.10 17:09
인도, 동남아 등 계도국 대상 수출이 주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전세계 경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하반기 수출 전망은 어두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희망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KOTRA가 발표한 ‘2008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수출 시장은 희망적이다. 하반기 수출 총액은 4,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 중국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경기 악화로 인한 달러약세와 현지생산을 통한 수출 물량 감소 등은 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출 물량의 대 중국 의존도가 1/4을 넘어서고 있어 수출 대상국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편집부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수출은 15.5% 증가한 4,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해외무역관이 전 세계 975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출을 13.4% 로 예상 상반기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되겠으나 연말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경기침체로 수입수요 위축현상을 보이는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유럽 및 중국 지역으로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아세안, CIS,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활발한 산업수요를 반영한 기계류, 자동차 및 부품 등 산업재를 비롯해, 확대되는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급 소비재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됐다. 특히 올해 대중국 수출이 사상최초로 1,000억불을 돌파하여 전체 수출의 1/4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약세 수출에 걸림돌
국내 수출여건을 살펴보면 2008년부터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0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미국의 경기부진이 전세계로 확산중이 상태에서 금융시장 위기로 촉발된 세계경기 위축은 주택시장 침체와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주택시장 침체,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기업 설비투자의 부진 등으로 이어지며 선진국의 성장이 더디게 진행될 전망되고 있다.
이를 기회로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활황이 세계 경제를 주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은 8~10%의 고성장 지속 할 것으로 생각되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원수출이 증가하고 소득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시장 팽창 될 것이다.
미 달러화 약세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은 세계 각국의 수출환경에 최대 걸림돌이다. 2007년 상반기까지 거의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던 일본 엔화도 2007년 하반기부터 강세로 전환 되면서 미 달러화 약세 지속은 주요 수출국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7년 2월에서 2008년 2월까지 국제 원자재 가격은 평균 44%상승 했으며 광물, 대두, 옥수수, 밀, 쌀 등은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국제물가 인상을 유발하고 있다.
국제 물가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선진국 시장의 수입수요 및 개인소비가 위축되어 개도국의 수출 위협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흥시장에서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흥시장 수입 증가…국내 수출 활발
이러한 세계 경제의 위축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수출은 견실한 증가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 됐다.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두자릿수의 수출증가세가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개선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엔화강세 전환에 따른 경쟁여건의 개선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수입수요 지속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일반기계류 등 산업설비는 물론, 디지털가전 및 IT제품 등 고급 소비재 수요 증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호재속에 서브프라임 사태 등 세계경제의 위축이 우리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는 우리의 직접적인 대미수출 감소는 물론, 중국, 아세안 등 주요 대미교역국가의 수출둔화에 따른 부품 및 중간재 수출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역여건 악화에 따른 무역수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전략 전개 필요하다. 지역블록화 및 시장통합화 추세에 따라 광역 통합시장 진출확대 전략 추진해야 한다.
2008년도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원유 및 원자재 가격상승과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지역별로 희비 교차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 CIS,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시장은 산업설비 및 소비재 수출을 중심으로, 현지 투자진출 기업에 대한 부품 수출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 CIS, 중남미 등 자원수출국은 경제 활황에 따라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시장과 내수 소비시장 확대 중이다.
최대교역국인 중국은 계속되는 경기호조로 산업설비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내수시장 확대로 자동차, 고급가전 등 고급 소비재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국 내 생산증가와 품질개선,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격화로 예전과 같은 폭발적 수출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경기조절을 위해 중국 정부가 수출을 다소 억제하는 정책을 도입하며, 중간재 위주의 우리 대중 수출도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고급가전 등 고급 소비재 관련 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한편, 반도체, 선박, 석유제품 수출도 소폭 증가 예상되고 있다. 현지 생산기지에 공급되던 섬유류 원부자재 수출은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와 중국 내 섬유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감소추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시장의 대중의존도 심화, 대중 수출품목 편중 문제는 우리 수출의 지속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대중수출이 전체 수출의 1/4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수입수요 및 경기변동에 우리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 증대되고 있다. 또한 원부자재 및 부품 위주의 대중 수출은 중국의 수출경기와 연동하고 있어 주력 수출 품목을 내수 소비재로 전환 필요하다.
한편, 우리기업의 글로벌 해외생산 확대로 우리나라의 직접수출 감소 했다. 자동차, 컴퓨터 등 IT제품, 가전 등의 해외생산 증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50%는 현지 생산기지에서 공급되며, 유럽에서도 중동구 현지생산 본격 가동 예정이다. IT 및 가전제품은 동남아, 멕시코, 중동구 생산기지에서 주력시장으로 수출되는 비중 점차 증가되고 있어 수출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기계 장비 및 건설자재 유망
2008년 하반기 수출유망품목은 기계 및 장비류, 자동차부품, 건설 및 건축자재,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이다.
기계류, 철강, 석유화학 등은 신흥시장의 산업설비 수요 확대에 따라 수출 증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계류의 경우 엔화강세로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 중동 및 CIS의 건설 붐으로 철강 및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가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 및 기자재 수출 증가 예상된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한국산 무선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수요 증가 전망된다.
한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금속공작기계, 건설기계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 수요 점차 증가
자동차부품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한국산 판매증가와 아시아 및 CIS 지역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수출 증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우리 수출을 이끌어 온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은 올 하반기부터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작년 하반기 및 올 상반기 수출이 대폭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증가폭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통신기기는 고급품 위주 전략인 바, 향후 급격한 수출물량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는 중국, 베트남 등지로 해외생산 확대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수출 감소 추세에 있다. 휴대폰, 가전 등의 직접수출은 감소하나, 해외시장 판매 증가에 따라 관련 부품 수출 확대 예상되며 해외생산기지로의 부품 수출과 미국, 유럽 등 주력시장으로의 A/S 부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우리 수출이 국내외 환경변화와 후발 경쟁국의 추격 등 경쟁여건의 변화를 극복하여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 제품 개발과 해외생산 등을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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