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택배업체들, 택배단체 통합 의결

  • parcel
  • 입력 : 2004.11.04 15:07   수정 : 2004.11.04 15:07
불법 다단계 단속 택배적용에 대응 모색

중견택배업체 모임인 ‘전국택배사업자협의회(회장 : 강인도 천일택배 전무, 이하 전택협)’가 지난 10월 19일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회의실에서 정기모임을 갖었다. 이번 모임의 주된 내용은 지난 9월 대형 택배사와 전택협 대표에서 논의됐던 택배단체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이 있었다.
천일택배, KGB택배, KT로지스, 아주택배, 일양택배, 옐로우캡택배, 건영택배, 대신택배, 경동/합동택배, 훼미리택배, 트라넷택배 등 회원사 12개 전원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택배단체 통합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종합물류업법 관련한 논의와 내년도 해외 산업시찰 모색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확대시행된 화물운송업에 대한 다단계 알선 금지와 관련 택배산업에도 무리하게 적용되고 있음이 지적됐다. 이에 따르면 택배업은 기본 인프라를 통해 화물의 단순 위탁배송을 하는 형편인데도 최근 모 택배사가 다단계 불법알선 혐의로 적발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큰 문제점은 적발 선례가 모든 택배업체에게도 적용될 부분이기에 내달 중에 또 다시 단속 기간이 펼쳐질 경우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협의회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과의 협의 추진을 통해 택배업이 다단계 불법 알선 대상이 아님을 재천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 회원사 중 훼미리택배는 중앙일보 미주법인으로 최근 전근가게 될 최만섭 이사가 송별 인사를 했으며 최 이사를 대신해 훼미리택배의 택배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남상열 전무가 참석, 전택협에 참여하게 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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