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무서운 베트남 신용장

  • parcel
  • 입력 : 2008.07.10 17:02   수정 : 2008.07.10 17:02
베트남에 진출한지 거의 20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최근엔 신용장 개설문제로 골치 아파하는 화주를 많이 봅니다. 어떤 화주의 사장이 1억 5,000만원어치의 물품을 수출에 대한 계약을 하자 베트남 은행에서 신용장을 개설했습니다. 40피트 컨테이너로 몇 개 정도 되는 잡화류였지요. 그런데 이 사장님이 국제거래에 경험이 전무했습니다. 신용장을 받은 것만으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고 안심했답니다.
첫 번째 컨테이너의 물량을 선적하게 해주고 바로 돈을 입금해서 신용장 선매입한 것을 믿게 해줍니다. 그러나 두 번째 컨테이너부터는 선하증권이 베트남 은행에 도착해도 입금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여 은행에 손을 써서 선하증권을 빼내고 포워더인 저희를 통해 물건을 찾아도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사장님은 한국의 은행에 가서 돈이 입금돼냐고 물으면 한국의 은행에서는 아직 안들어 왔다고 하고 베트남에 전화를 하면 안받았습니다. 할 수없이 베트남에 전화했지만 대화가 통하질 않아 절망하게 됐지요. 통역자를 대동해 베트남은행에 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베트남 은행의 신용장은 국제 신용도가 없기 때문에 아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베트남 은행은 신용장을 개설할 때 은행에 단 10%만 예치하고 나머지는 물건이 도착해 상대방 은행에서 선하증권매입을 한 것이 도착해도 나머지 90%를 입금해야 선하증권을 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사전에 100%를 예치하거나 담보를 넣어야 신용장을 개설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쨌든 그 사장님은 낭패를 봐야 했죠.
또 기억나는 것은 한 여성 화주입니다. 호치민에서 한국업체 물건을 통관하는데 베트남 세관 직원이 돈을 요구하자 당차게 거절한 것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돈을 주고 사업을 하는 것이 교리에 맞지 않는다하여 절대로 못준다고 버틴 것입니다. 결국 이 업체만 유예를 해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베트남 진출 한국 포워더 중 유일하게 자체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는 I사 H사장의 조언.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중앙국제운송 (주)
    3~ 5년 / 대졸 ( 2,3년제) 이상
    02/28(화) 마감
  • COSMO SCM 말레이시아법인
    3년 이상 / 학력 무관
    03/31(금) 마감
  • 포워더 업무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포워더 영업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ISO Tank Container 영엉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LCL 화물 전문 영업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항공 전문 영업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