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주해상주식회사 물류팀 임선미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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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7.10 16:58   수정 : 2008.07.10 16:58
마녀? “아니죠”‘미녀’“맞습니다~”

역사와 정통의 포워더 동주해상(주)(대표 : 이동인)에 근무하는 물류팀 임선미 대리를 본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흰 원피스를 차려입고 꽃 무뉘 스카프를 목에 감아 여성미를 화사하게 풍기며 나타난 것이다.
29살 임 대리는 동주해상에서 중국 및 동남아의 오퍼레이션과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10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녀는 수백 건의 상담 전화와 메신저를 통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틈틈이 영업인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단다.
이쯤이면 하소연을 할만도 하지만 그녀는 프로답게 “여성분들은 한 번에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풀어나갈 수 있어요!”라고 자신감이 넘치게 대답했다.  
이런 점에서 임 대리는 포워딩 직종이 여성이 근무하기에 메리트가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어렸을 때 동주해상에서 친언니가 근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연스럽게 언니의 영향을 받아 저도 포워딩회사에 몸담고 있고 전문직장이라는 점에서 선택을 잘 한 것 같아요.”
특히 임 대리는 10년간 포워딩 업무를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 앞에서면 금세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두근 했던 점이 조금씩 고쳐졌다는 것.
“제 내성적인 면이 이 일을 통해 많이 밝아졌어요. 또한 화주 분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회·경제·문화·예술 분야 등에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덕분에 제가 부족한 점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또한 그녀는 포워딩 여성 종사자에 대해서도 일언(一言)했다. “포워딩 업계에 종사하시는 여성분들을 두고 ‘마녀’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무래도 업무에 열정을 갖고 일하다 보니까 그런 비유도 생겨나는 것 같아요.^^”라며 웃어넘겼다.  
임 대리는 외적으로보나 일의 열정에서 보나‘미녀’가 틀림없는 듯 하다. 그런데 아직 미혼이란다.
“저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더불어 제 일까지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어딘가에서 이 미녀를 애타게 기다리는 미남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에‘골인’하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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