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13일 화물연대 총 파업으로 인한 평택·당진항의 물류대란을 막기위해 힘쓰고 있다.
평택항만청 관계자에 의하면 화물연대의 전국적인 파업에 대비하여 6월 12일부터 유관기관과 업·단체로 구성된 평택·당진항 비상대책본부(본부장 : 이병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를 개설·운영하면서 항만운영 조기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평택·당진항의 경우 전국 무역항 중 가장 먼저 파업에 돌입하여 일부 화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지만 지난 6월 4일부터 화물연대와 평택지역 운송사업체(18개)간의 단체협상 또는 개별협상을 통하여 각종 현안문제를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13일 가장 쟁점이 되는 운송료 현실화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상(11차)에 개입, 중재하여 타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현재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도 불구하고 항만내 모든 부두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운송차량 확보가 용이하지 못한 실정" 이라며 "지자체(경기도, 평택시) 및 평택세관(보세운송허가)과 협조하여 자가용화물 운송차량과 군용컨테이너수송차량을 비상운송수단으로 투입, 항만을 부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에게 "항만이 부분적으로 정상화 됐으며 자가용 화물운송차량 등을 이용하면 화물의 운송이 가능하니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버리고 화물운송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