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표는 사상 최저치…내수침체 장기화 전망
[2004/10/11]
택배업계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무점포 사이버 쇼핑몰 업계의 실적이 금년들어 내리막길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4/4분기 들어서도 좀처럼 반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산업자원부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사이버쇼핑몰 412개와 e마켓플레이스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매출전망 BSI는 금년 3/4분기 100.2포인트에서 4/4분기 98.5로 나타나 매출 감소 및 보합을 예상하는 업체가 증가예상 업체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응답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로 BSI가 100보다 큰 경우 전분기 대비 호전으로 전망되는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악화로 전망하는 기준이 된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계절적 성수기(40.9%) ▲마케팅 활동강화(18.7%)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3.6%)과 ▲쇼핑몰간의 과잉경쟁(23.3%)으로 나타났다.
e-마켓플레이스의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 4/4분기 매출전망 BSI는 104.0(전년동분기 대비 4.9%상승)으로 전분기 117.0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호전 전망 업체가 악화 전망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준치=100 상회) 향후 업계의 체감경기에 있어 호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계절적 성수기(20.5%) ▲인터넷쇼핑이용자 증가(18.2%)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전반적인 경기불황(77.4%)과 ▲쇼핑몰간의 과잉경쟁(6.5%)으로 나타났다.
기타 BSI 항목별 조사결과를 보면,사이버쇼핑몰은 실제구매자수와 사이트방문자수 및 마케팅비용 부문은 전분기보다 호전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e-마켓플레이스는 사이트 방문자수와 경상이익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해 악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지표 상승에 반해 전체적인 소비지표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 다.
불요불급한 곳에만 씀씀이를 줄이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과 관련된 소비까지 지나치게 줄이는 ‘과소(過少)소비’ 양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통계청의 ‘8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매업 부가가치 지수 가운데 식생활과 직결된 음식료품(담배 포함) 지수가 70.8을 기록, 지난 99년 서비스동향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의생활과 관련된 섬유, 의복, 신발(가죽의류 포함) 지수도 67.5로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또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매업 판매지수 가운데 음식료품 판매지수는 71.0을 기록, 92년 8월(69.4)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섬유, 의복, 신발 판매지수도 67.3으로 지난 94년 8월(65.8)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수침체 장기화로 주로 서민층을 중심으로 소비부진이 심화 되고 있으며 백화점 등 대형 종합소매업체나 무점포 전자상거래 등의 소매형태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의 요인이 결합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소비위축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표적 소비지표들이 4년전인 지난 2000년 보다도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소매업 부가가치 지수는 95.0을 기록, 기준치(2000년=100) 아래로 떨어졌다.
2000년 연평균 소매업 지수를 100으로 볼 때 5%가 감소한 것으로 전체적인 소비 수준이 2000년보다도 후퇴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월별로는 2000년 8월(93.2)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업 판매지수는 101.3으로 2001년 8월 97.7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내수용 소비재 출하지수는 96.5로 2001년 2월(92.9)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2004/10/11]
택배업계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무점포 사이버 쇼핑몰 업계의 실적이 금년들어 내리막길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4/4분기 들어서도 좀처럼 반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산업자원부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사이버쇼핑몰 412개와 e마켓플레이스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매출전망 BSI는 금년 3/4분기 100.2포인트에서 4/4분기 98.5로 나타나 매출 감소 및 보합을 예상하는 업체가 증가예상 업체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응답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로 BSI가 100보다 큰 경우 전분기 대비 호전으로 전망되는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악화로 전망하는 기준이 된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계절적 성수기(40.9%) ▲마케팅 활동강화(18.7%)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3.6%)과 ▲쇼핑몰간의 과잉경쟁(23.3%)으로 나타났다.
e-마켓플레이스의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 4/4분기 매출전망 BSI는 104.0(전년동분기 대비 4.9%상승)으로 전분기 117.0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호전 전망 업체가 악화 전망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준치=100 상회) 향후 업계의 체감경기에 있어 호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계절적 성수기(20.5%) ▲인터넷쇼핑이용자 증가(18.2%)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전반적인 경기불황(77.4%)과 ▲쇼핑몰간의 과잉경쟁(6.5%)으로 나타났다.
기타 BSI 항목별 조사결과를 보면,사이버쇼핑몰은 실제구매자수와 사이트방문자수 및 마케팅비용 부문은 전분기보다 호전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e-마켓플레이스는 사이트 방문자수와 경상이익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해 악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지표 상승에 반해 전체적인 소비지표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 다.
불요불급한 곳에만 씀씀이를 줄이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과 관련된 소비까지 지나치게 줄이는 ‘과소(過少)소비’ 양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통계청의 ‘8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매업 부가가치 지수 가운데 식생활과 직결된 음식료품(담배 포함) 지수가 70.8을 기록, 지난 99년 서비스동향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의생활과 관련된 섬유, 의복, 신발(가죽의류 포함) 지수도 67.5로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또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매업 판매지수 가운데 음식료품 판매지수는 71.0을 기록, 92년 8월(69.4)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섬유, 의복, 신발 판매지수도 67.3으로 지난 94년 8월(65.8)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수침체 장기화로 주로 서민층을 중심으로 소비부진이 심화 되고 있으며 백화점 등 대형 종합소매업체나 무점포 전자상거래 등의 소매형태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의 요인이 결합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소비위축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표적 소비지표들이 4년전인 지난 2000년 보다도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소매업 부가가치 지수는 95.0을 기록, 기준치(2000년=100) 아래로 떨어졌다.
2000년 연평균 소매업 지수를 100으로 볼 때 5%가 감소한 것으로 전체적인 소비 수준이 2000년보다도 후퇴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월별로는 2000년 8월(93.2)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업 판매지수는 101.3으로 2001년 8월 97.7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내수용 소비재 출하지수는 96.5로 2001년 2월(92.9)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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