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GSM코리아 윤동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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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5.23 17:38   수정 : 2008.05.23 17:38
국제특송 다크호스 'GSM코리아' 발진
전세계 오픈마켓 플랫폼 목표...연말 월5만건 예정

지난 5월 6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작은 창고 오픈식이 있었다. 200평 규모의 국제특송장을 마련한 GSM코리아(대표 : 윤동현)가 설립 6개월만에 드디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 회사는 국내 1위의 해외구매대행 업체인 위즈위드와 운송계약을 체결할만큼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다.
사실 해외 구매대행을 통한 수입 국제택배시장은 이미 거대 물류회사들의 진입된 상태다. 그런데 GSM코리아는 과감한 투자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분명 새로운 솔루션이 있을 것이란 가정 하에 이 회사 윤동현 사장과 인터뷰했다. 물론 윤 사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대로 새로운 솔루션과 기획력을 갖고 있었다. /최인석 기자

Q. GSM코리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요.
A. 현재 미국, 영국, 한국에 3개의 법인이 GSM이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일 처음 설립된 회사는 미국법인으로 운송의 개념을 가진 회사가 아닌 창고물류센터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영국이 작년 6월 설립됐고 한국은 작년 12월에 설립됐다. 앞으로 이탈리아와 일본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GSM의 특징은 각각의 회사가 독립회사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본사와 지사의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회사가 CEO체제로 각자의 방침대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서로간의 지분 참여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서로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GSM이란 이름아래 함께하는 각각의 회사들은 어느 회사의 네트워크 보다는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Q. 1년도 되지않아 미국, 영국, 한국의 GSM이 탄생했고 올해 이탈리아. 일본 GSM이 준비중인데 네트워크 형성이 너무 빠른것은 아닙니까?
A. 빠르게 네트워크를 갖춰가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그 만큼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충분한 사전 조사를 통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각각의 회사로 따로 존재하고 있고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물량 커버는 가능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점차 네트워크를 확대해 향후 오픈마켓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Q. 최근 위즈위드와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그렇습니다. 위즈위드와의 서비스 계약으로 일정량의 고정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떠도는 소문처럼 GSM이 위즈위드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위즈위드의 물량을 수주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GSM과 위즈위드는 완전히 별개의 회사입니다. 추측컨데 이런 소문이 생긴 데에는 GSM미국의 창고가 최초 위즈위드가 100%출자한 것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GSM은 이 창고를 위즈위드로부터 인수했다는 점과 위즈위드가 우리에게 100% 아웃소싱을 하게 된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현재의 해외구매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A. 국내 해외구매 시장은 짧은 시간동안 굉장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년 간 거의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금년에도 그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해외구매대행 업체 하면 떠오르는 몇몇 큰 업체들은 그 사업 교모나 물량면에서 큰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이제 10여년의 시간 이 흐르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제 성숙기에 들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솔루션으로 대고객 만족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Q. 서비스 차별화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우선 저희 GSM코리아는 세일즈 기능보다는 오퍼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최근 인천공항에 마련한 200평 규모의 통관장은 말 그대로 통관장의 기능만을 가지며 각 법인이 보낸 물품을 배송하는 터미널의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체 콜센터를 운영 할 생각입니다. 메이저 택배사를 비롯한 모든 택배사에는 콜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구매대행 물량에 대해서는 로컬 택배 서비스가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에 GSM 코리아는 자체 콜센타를 운영 자체 서비스 점검은 물론 사후 관리를 철처히 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는 고객 만족은 물론 고객만족으로 인한 해외구매대행 업체의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가격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후발업체라는 이유로 저단가 영업을 시작해서는 더더욱 수익을 내기 힘든 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보다는 서비스 경쟁으로 활로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Q. 현재 특송시장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항공유가의 급상승이 아니겠습니까. 유가 상승으로 계속 요동치는 항공료 때문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이 성숙하기 전에 먼저 시작된 경쟁도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비스는 계속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있고 가격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격을 맞추기 위해 후진국에서 세관원에게 뒷 돈을 제공하는 등의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실로 위험한 사업 방식으로 그 위험은 모두 고객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업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Q. 특송 뿐만 아니라 다른 물류사업 진출 계획은?
A. 최종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포워딩 사업을 비롯한 기타 물류사업에 진출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 구로동 쪽에 200평 규모의 창고를 임대해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 경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는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우선은 다른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현재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GSM코리아의 사업 목표는 '제대로 받고 제대로 서비스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서비스를 등한시한 가격 경쟁은 당장은 좋을지 모르지만 고객의 만족은 얻어 낼 수 없습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를 더욱 끌어올려 고객만족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올해 가지고 있는 목표로는 월 5만건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따로 국내 영업을 진행할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즈위드의 물량과 해외 법인이 영업을 통해 들어오는 물량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이정도 목표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향후 우리는 국제간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상거래에 의한 오픈마켓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국제특송시장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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