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S Logistics 방헌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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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4.11 19:54   수정 : 2008.04.11 19:54
P&L, 'B&S Logistics'로 새로운 출발
글로벌 기업으로의 기틀 마련 주력
재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및 인재양성은 필수

미국에 본사를 두고 중남미 서비스에 강자로 군림해 오던 비엔에스 로지스틱스코리아(B&S Logistics, 회장 : 방헌식)가 최근 상호를 피플 엔드 로지스틱스(P&L)에서 비엔에스 로지스틱스코리아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 시작했다.
방 회장은 향후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네트워크를 확대 사업의 다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 적인 인재 양성과 재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 밝혔다.
이에 B&S Logistic의 방헌식 회장을 만나 상호 변경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이번 상호 변경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까?
A. 국내에서 P&L이라는 사명은 3월 20일부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대신 새로운 사명인   B&S Logistic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상호인 P&L에 애착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 상호로 인한 곡절이 많아 이제 P&L이라는 상호는 기존 거래처에 좋지 못한 인상을 주고 있어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새로운 부대에는 새로운 술을 담는 것이 좋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해외 네트워크는 하나의 회사가 두 개의 상호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B&S Logistics와 기존 P&L 이라는 상호를 모두 사용 할 계획입니다.

Q. 미주 지역 서비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A. 현재 LA, 마이애미를 허브로 남미로 화물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LA의 경우 유가 상승 등의 원인으로 남미 향 운항 횟수가 줄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이애미 에 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정도 더 소요되기 때문에 유류와 시간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마이애미에서 남미로 가는 항공기는 늘어났습니다.
또한 마이애미, LA, 센디에고 등 모든 창고에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갖추고 마이애미, LA는 CFS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Inner state license'를 취득했습니다. 미국은 영토가 넓기 때문에 주와 주를 잇는 트럭 이동을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포워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들을 가지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중남미 서비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중남미 지역은 워낙 사고가 많은 지역입니다. 때문에 화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가 창고를 통해 화물의 중량, 수량, 외관 파손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적극적인 화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물의 1kg 오차 까지도 정확히 체크하기 때문에 화물의 도난 및 파손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중량 뿐만 아니라 화물의 외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중남미 지역은 화물을 빼가고 무게를 맞추기 위해 벽돌 등 비슷한 중량의 다른 물건으로 바꾸어 놓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집중 관리를 통해 화물의 분실률을 줄였습니다. 이런 꼼꼼함이 소문이 나면서 처음부터 저희 짐을 건드릴 생각을 안 하는게 좋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Q. 현재 네트워크 확장 계획은?
A. 네트워크의 확장은 비즈니스를 따라 가기보다는 인구와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의 개념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을 믿고 투자 했다면 긴 시간을 두고 보는 것입니다. 돈과 화물을 쫒는 네트워크 확장으로는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를 마려한 어느 한 지역에서 당장 마이너스가 발생한다고 해서 바로 철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 코스트를 보고 투자를 진행해야합니다. 현재 해외 네트워크가 10개 정도만 되어도 상호 보완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중국에 진출 심천, 천진, 홍콩 등에 사무실을 추가하다가 한국 문제로 잠시 중지 되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안정화에 힘쓰고 하반기에는 중국에 몰두 할 예정입니다. 추후 중국 한국의 물량을 모아 유럽, 미주로 운송 할 계획입니다.

Q. 로컬 포워더가 글로벌화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지금은 실력 점차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가격으로 승부를 볼 생각을 하는 구시대적 발상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바로 ‘장이’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뒤쳐짐에 비통함을 느껴야 합니다.
한국 경제는 세계 10위권에 있고 머지않아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가능성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포워더의 경우 10대기업은 고사하고 100위권에도 포함된 회사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제는 새롭게 정신무장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눈앞에 돈만 쫒다가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은 요원한 일일 뿐입니다.
회사의 이윤을 재투자가 아닌 일부 사장 등 임원 일부가 다 가져가 버린다면 회사는 껍데기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되풀이 된다면 글로벌 기업을 상대하는 것은 고사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도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젊은 인재를 발굴 육성해야 합니다. 경험으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가기 힘듭니다.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 경험을 가르치고 큰 틀 안에서 젊은이들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실행할 기회를 만들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개개인의 수준이 올라가면 회사의 수준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또 국가도 변해 주어야 합니다. 한국은 아직까지 사업하기 너무 힘든 나라입니다. 자금을 빌리는 것에도 절차가 복잡하고 이자율도 너무 높습니다. 담보를 저당 잡히고도 9%에 달하는 이자를 지불하고 또 복잡한 제반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담보가 없으면 대출이 힘들뿐더러 원하는 금액까지 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미국의 경우 신용사회이기 때문에 담보도 필요 없고 이자율도 4~5%수준에 불과합니다. 실 예로 미국에서 대출받아 한국의 대출을 정리하니 이자로 나가는 돈만 한 달에 몇 백 만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지난 2006년 ‘비젼1010’을 수립했습니다. 그 내용은 10년 내에 세계 10대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것입니다.  물론 실행가능성은 단 1%도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높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기 위해 목표를 높게 설정 한 것입니다.
그 단계로 5년 내에 100대 기업에 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간 5억불만 정도를 기록하면 100대 기업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후 10억불 까지 매출을 늘리면 30대 기업까지 접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올해는 무리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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